오바마 '노마스크'에 "교양있는 사람만 모여" 옹호 논란
【 앵커멘트 】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환갑잔치, 너무 호화롭다고 해서 논란이 됐는데 실내에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뉴욕타임스 기자는 교양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옹호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7일 열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60번째 생일파티.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춤을 추는 모습이 SNS에 올라왔습니다.
영상은 곧 삭제됐지만,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행사가 열린 휴양지 마서스비니어드섬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행사에는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배우 톰 행크스 등 수백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다시 10만 명을 넘어 바이든 행정부가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있는데 같은 민주당 소속 전직 대통령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 와중에 뉴욕타임스 백악관 담당 기자는 교양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괜찮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애니 카니 / 뉴욕타임스 기자 (7일 CNN방송) - "스포츠 경기에는 더 많은 사람이 모여요. 교양있고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어서 안전할 겁니다."
온라인에서 비판론이 확산했고퓰리처상 수상자인 언론인 글렌 그린월드는 SNS에 "위기지만 교양있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을 허용하자"고 비꼬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해당 기자는 파티에 대한 섬 주민들의 반응을 질문받아 그들의 생각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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