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선수단 귀국..3년 뒤 파리서 '다시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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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환영을 받은 선수들은 3년 뒤 파리를 기약했습니다.
[전웅태/남자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 내년에 있을 아시안게임, 그리고 3년 뒤에 있을 파리 올림픽까지 지금보다 더 큰 염원을 풀어야 되는 게 저희의 숙제 아닌가 싶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17일간 도쿄를 달궜던 태극전사들은 이제 3년 뒤 파리를 향해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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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일 동안 열전을 마친 도쿄올림픽 대표팀 선수단이 어제(9일) 귀국했습니다. 뜨거운 환영을 받은 선수들은 3년 뒤 파리를 기약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배구 4강의 주역 김연경이 태극기와 함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입국장을 찾은 팬들은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을 뜨겁게 환영했고, 선수들은 고단한 여정과 검역 절차를 거치고도 손을 흔들어 화답한 뒤 감사 인사부터 전했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이번 올림픽에서 저희 배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셨기 때문에 4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거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한국 근대 5종 사상 첫 메달을 따내며 폐회식 기수로 나서기도 했던 전웅태는 더 큰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전웅태/남자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 내년에 있을 아시안게임, 그리고 3년 뒤에 있을 파리 올림픽까지 지금보다 더 큰 염원을 풀어야 되는 게 저희의 숙제 아닌가 싶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이번대회에서 투혼과 스포츠맨십을 발휘하며 드라마 같은 명승부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따내 종합 순위 16위를 차지했습니다.
야구와 축구 등 국내 인기에 안주하던 프로 스포츠들이 세계의 벽을 실감하며 많은 숙제를 확인한 반면, 육상과 근대5종, 다이빙 등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눈물겨운 선전이 희망을 던졌습니다.
17일간 도쿄를 달궜던 태극전사들은 이제 3년 뒤 파리를 향해 달려갑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이정택)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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