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은 얼굴로 배액주머니 달고 산책.. 英모델, 성형수술 회복과정 공개

영국 유명모델 케이티 프라이스가 성형 수술을 한 후 병원 내에서 산책하는 모습. 배변주머니가 확인된다. /케이티 프라이스 유튜브

영국의 한 모델이 자신의 성형수술 과정을 공개했다.

10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케이티 프라이스(43)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성형수술 뒤 회복과정을 낱낱이 공개했다. 프라이스는 영국에서 유명한 모델로 가수와 작가로도 활동했다.

영상에는 프라이스가 수술대에 누워 수술을 받는 장면부터 수술 이후 입술은 붓고 얼굴에는 멍이 든 상태에서 붕대를 칭칭 감고 회복하는 장면까지 나온다. 그는 불필요한 체액 배출해주는 배액주머니를 들고 병원 복도를 산책하기도 했다.

다섯 아이의 엄마 프라이스가 이번에 받은 수술은 전신 지방흡입을 비롯해 안면·둔부 리프팅 수술 등이다. 그는 최근 사업과 일상생활 등으로 스트레스가 누적되며 체중이 늘었지만 체육관이나 헬스장을 1년 동안 찾지 못했다고 했다.

영국 유명모델 케이티 프라이스가 성형 수술을 한 후 붕대를 얼굴에 감고 쉬는 모습. /케이티 프라이스 유튜브

프라이스는 영상에서 “배액주머니는 곧 제거한다. 수술을 받은 지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미 일어나서 걷고 있다”며 “(겉보기에는)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지만, 나는 괜찮다”라고 했다. 이내 배액주머니를 제거하는 장면에서는 괴로움에 소리를 질렀다. 그는 “100만% 확신이 없었다면 수술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의 약혼자 칼 우드는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수술 일부를 취소했다”며 “침대맡에서 밤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팬들은 “왜 스스로 이런 짓을 하느냐” “당신은 충분히 아름답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워라” “심리치료를 먼저 받아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일부는 “(성형수술이) 자존감을 높이는 것에 도움 된다” “수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수술을 마친 그녀가 멋지다” 등 응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