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신흥시장, 코로나로 인한 영구적 피해 위험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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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신흥시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영구적인 경제적 피해를 받을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경고했다.
신흥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인해 봉쇄와 더 심각해진 공중 보건 위협에 직면에 있으며,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에 따른 여파도 폭넓게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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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일부 신흥시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영구적인 경제적 피해를 받을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랙록 투자연구소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유럽의 성장세는 미국을 따라잡고 있는 반면, 신흥시장은 침체 국면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흥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인해 봉쇄와 더 심각해진 공중 보건 위협에 직면에 있으며,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에 따른 여파도 폭넓게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블랙록은 최근 신흥시장의 증시와 채권에 대한 견해를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장기적으로 볼 때 백신 접종 속도 지연과 정책 실행 여지의 제약으로 인해 일부 신흥시장에서 영구적인 손상의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고"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다자간 리더 태스크포스는 지난달 말 현재 소득 기준 중하위권 국가 국민들의 40%를 접종하는 데 필요한 백신 중 인도가 예정된 물량은 20% 미만인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 무역지표에서 공장 부문의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것도 성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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