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4강 쾌거' 여자 배구 대표팀 귀국..'도마의 신' 신재환 "손 짚는 순간 금메달 확신"
【 앵커멘트 】 도쿄올림픽에서 4강 쾌거를 달성한 여자 배구에서 4강에 오른 여자 배구 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국민적 성원에 감사를 전하면서 은퇴 여부는 더 논의해야 한다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4강 쾌거'의 주인공인 여자 배구 대표팀이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차원이 다른 리더십으로 존재감을 뽐낸 주장 김연경 선수는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여자 배구 국가대표 - "저희 배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좋은 4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다만, 국가대표 은퇴에 대해선 '더 의논해야 한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여자 배구 국가대표 - "은퇴를 결정했다고 단정 지어서 말씀 드릴 순 없고. 어쨌든 어느 정도 결정이 난다면 그때 이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귀국길에 오른 근대 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 선수는 벌써 다음 대회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웅태 / 근대 5종 국가대표 - "내년에 있을 아시안게임, 그리고 3년 뒤에 있을 파리까지 지금보다 더. 어느 정도 메달 맛을 봤으니까 근대 5종 선수들이 다 똘똘 뭉쳐서 다시 하나가 돼서…."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로 금메달을 목에 건 '도마의 신' 신재환 선수는 "손을 짚는 순간 금메달을 확신했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신재환 / 체조 국가대표 - "딱 손을 짚어보면 '이게 됐다', '안 됐다' 판가름이 나거든요. 1차 때는 '아 이거 무조건 못 섰다' 이런 식으로 생각했고 2차 때는 '아 너무 잘됐네' 이렇게 생각했어요."
아름다운 마무리를 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2024년 파리 올림픽의 선전을 기약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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