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지옥의 모습..화염 속 휴양지, 그리스 주민 수천명 대피

홍효진 기자 2021. 8. 10. 0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부터 일주일 가까이 산불이 이어지면서 그리스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NPR 등에 따르면 그리스에서 산불이 가장 심각한 곳은 그리스에서 2번째로 큰 섬이자 관광명소로 아려진 아테네 북부의 에비아섬으로, 이미 2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한 상황이다.

트위터에는 에비아섬 주민들이 번져가는 산불을 피해 여객선을 타고 긴급 대피하는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객선을 타고 대피하고 있는 그리스 에비아섬 주민들. /사진='Murtaza Hussain' 트위터


지난주부터 일주일 가까이 산불이 이어지면서 그리스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NPR 등에 따르면 그리스에서 산불이 가장 심각한 곳은 그리스에서 2번째로 큰 섬이자 관광명소로 아려진 아테네 북부의 에비아섬으로, 이미 2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한 상황이다.

트위터에는 에비아섬 주민들이 번져가는 산불을 피해 여객선을 타고 긴급 대피하는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NPR은 이날 더 많은 이들이 여객선을 타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에비아섬의 모습. /사진='Mike Hudema' 트위터


특히 큰 피해를 입은 에비아섬은 이미 수많은 주택 등 건물들이 불탔고 숲이 파괴된 상황이다. 정부는 이미 화재로 인한 피난민들의 대피처로 사용됐던 페프키를 포함해 에비아섬 북부 4개 마을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보도에 따르면 펠로폰네소스반도 남부를 비롯해 중부에 위치한 포키다현에서도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수십여 개의 도시에 발생한 산불도 규모는 작지만 거세게 번지고 있어 우려가 크다.

AP통신은 이번 화재로 인해 아테네 인근에서 진압 작전을 벌이던 소방관 등 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방관은 화재에 쓰러진 전신주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리스는 여러 국가에 지원을 요청했다.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루마니아, 스페인 등을 포함한 몇몇 국가들은 이미 항공기와 소방 인력을 화재 현장으로 보낸 상황이다.

한편, 이번 산불은 30년 만에 나타난 가장 긴 폭염의 영향 때문이라고 NPR은 전했다. 최근 며칠 동안 그리스 기온은 섭씨 45℃까지 치솟으며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이번 화재가 "기후 변화의 현실과 관련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관련기사]☞ 여동생 성폭행 장면 묘사하자…감방 동료 살해한 오빠전현무, 10년 출연료만 399억…이혜성에 "편히 써" 카드 줬다[영상] 지옥의 모습…공항 밖이 다 빨개, 그리스 수천명 대피"정력 더 세지길 바라" 이지훈, 아내 발언에 '당황'"얼굴이 신문지냐"…'전신 98% 문신' 호주 모델
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