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외국원조 줄고 이스라엘 세금막아 재정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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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이 외국의 원조가 대폭 줄어든데다 이스라엘과 세금징수액 문제로 분쟁이 계속되면서 심각한 재정 위기에 봉착했다고 자치정부내 소식통이 신화통신에게 전했다.
가장 큰 이유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거둔 세금가운데 팔레스타인 정부에게 주어야 할 매달의 금액을 계속 줄이며 목을 죄고 있기 때문이다.
모하마드 이시타예 팔레스타인 총리는 7월에 이스라엘이 세금전달액을 줄이고 늦추는 행위로 팔레스타인 정부를 재정적 곤경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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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말라(팔레스타인)=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팔레스타인이 외국의 원조가 대폭 줄어든데다 이스라엘과 세금징수액 문제로 분쟁이 계속되면서 심각한 재정 위기에 봉착했다고 자치정부내 소식통이 신화통신에게 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그 동안 매달 5일 공무원들의 봉급을 지급해왔는데 지금은 7월달 봉급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말했다. "그 만큼 정부의 재정상황이 최악이다"라고 했다.
가장 큰 이유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거둔 세금가운데 팔레스타인 정부에게 주어야 할 매달의 금액을 계속 줄이며 목을 죄고 있기 때문이다.
이-팔 협정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자국이 장악한 부두와 국경관문을 통과하는 팔레스타인의 무역량에서 얻는 관세 수입은 매달 팔레스타인 정부에게 되돌려 주도록 되어 있다.
모하마드 이시타예 팔레스타인 총리는 7월에 이스라엘이 세금전달액을 줄이고 늦추는 행위로 팔레스타인 정부를 재정적 곤경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팔레스타인 공식 기록으로는 이스라엘은 2019년에도 팔레스타인 정부에 돌려줘야 할 관세 수입등을 8억5100만 달러 (9752억 4600만 원)나 축소시키고 지급하지 않은 적이 있다.
그 밖에 외국에서 들어오던 국제 기부금과 기금이 줄어든 것도 팔레스타인의 재정위기를 가속화했다.
2021년 팔레스타인 정부가 받은 국제 기부금의 총액은 겨우 3000만달러 (344억 원)에 그쳤다고 팔 재무부는 밝혔다.
라말라의 경제 분석가 압델 카림은 "이스라엘이 세금을 줄이거나 연체하는 것은 2019년 이후 계속되고 있어 새로울 것도 없지만, 해마다 거의 6억달러 (6876억 원)씩 들어오던 유럽의 원조금이 대폭 줄어든 것은 치명적 타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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