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첫방] 차태현 진영의 악연? 경찰대학교서 재회

양소영 2021. 8. 1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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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진영 정수정이 주연을 맡은 '경찰수업'이 베일을 벗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 극본 민정)이 9일 첫방송됐다.

제대 후 복귀작으로 '경찰수업'을 택한 진영은 강선호 역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몰입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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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차태현 진영 정수정이 주연을 맡은 ‘경찰수업’이 베일을 벗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 극본 민정)이 9일 첫방송됐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퍼퓸’ ‘99억의 여자’ 등을 연출한 유관모 PD가 연출을 맡았다.

욕심도, 취향도, 꿈도 없던 강선호(진영 분)는 친구 윤승범(최우성 분)의 공개 고백을 도와주기 위해 유도대회장에 갔다. 강선호는 유도대회장 카메라와 전광판을 해킹했고, 우연히 부상에도 대회 출전을 포기하지 않는 오강희(정수정 분)의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강선호는 실수로 윤승범의 고백을 오강희에게 하게 되고, 사람들을 피해 도망가던 중 오강희 위에 쓰러졌다. 오강희는 강선호의 노트북을 보고 “전광판, 네 작품? 콘셉트 극혐이다”라며 강선호를 업어치기 했다. 강선호는 오강희의 꿈이 경찰대학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오강희를 따라 경찰대학에 지원했다.

형사 유동만(차태현 분)은 불법 도박사이트 사건의 범죄자를 쫓던 중, 윤승범과 그의 아버지 윤택일(오만석 분)이 타고 있던 차와 교통사고가 났다. 병원에 간 윤택일은 암을 발견했다. 강선호는 어릴 때 자신을 데려와 키워 준 윤택일의 수술비 700만 원을 구하기 위해 불법 도박사이트 가상화폐 계좌를 해킹했다.

유동만은 강선호 윤승범을 정보통신법 위반과 절도로 경찰서로 연행했다. 뒤를 쫓아온 윤택일은 한번만 봐달라며 무릎을 꿇었다. 결국 유동만은 윤택일을 일으킨 뒤, 강선호와 윤승범에게 “내 눈앞에 다시는 띄지 마라”며 자리를 떠났다.

윤택일은 경찰대 진학을 포기하려던 강선호를 면접장에 데려다줬다. 마음을 다잡은 강선호는 면접장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오강희를 만났다. 오강희를 “날 따라왔냐”고 물었고, 강선호는 “나도 경찰이 꿈이다”며 오강희를 응원했다. 강선호는 면접장에서 유동만과 재회했고, 유동만은 강선호에게 “넌 탈락”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경찰수업’은 악연 아닌 악연으로 엮인 강선호 유동만이 경찰대 면접장에서 재회하는 모습을 빠르게 그려내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 강선호가 오강희에게 반하는 과정, 강선호와 윤택일의 관계 등을 녹여냈다. 제대 후 복귀작으로 ‘경찰수업’을 택한 진영은 강선호 역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몰입감을 높였다. 정수정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앞서 유관모 PD는 “작품 곳곳에 스며들어있는 인간적 요소가 이 드라마의 매력이다. 사제지간과 가족 사이의 인간적인 갈등, 정 등이 캐릭터들의 깊이를 준다고 생각한다”며 “‘경찰수업’이 올여름 온 가족이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이 작품을 통해 마음껏 웃고, 스트레스가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진영 차태현의 사제 케미부터 진영 정수정의 로맨스까지, 앞으로 이들이 어떤 케미스트리와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경찰수업’은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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