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지구 종말 보는 듯..불타는 그리스 섬 지켜본 시민들

김수산 리포터 2021. 8. 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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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섬에 산불이 이어지면서 피해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고 있는데요.

첫 번째 키워드는 "지구 종말의 모습 불타는 그리스 섬"입니다.

꺼지지 않는 산불로 주변이 온통 주황빛입니다.

배에 탑승한 사람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화염에 휩싸인 섬을 바라보는데요.

시뻘건 불길과 함께 하늘로 연기가 솟구치자 일부는 휴대전화로 이 장면을 촬영합니다.

그리스 아테네 북부 에비아 섬이 산불로 피해가 커지자 결국, 수백 명의 주민들이 배를 타고 섬을 탈출했는데요.

당시 간신히 섬을 빠져나온 한 관광객은 재난 영화 같지만 실제 상황이었다며 급박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며칠째 이어진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섬 주민은 국가와 정부가 부재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떠나면 마을 전체가 불타 버릴 것이라고 AP통신 등 해외 언론은 전했는데요.

유럽 산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열흘 동안 그리스에서 5만 6천 헥타르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수산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292334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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