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재회한 진영에 "넌 경찰대 안돼" 일침→정수정, 첫 만남부터 "너 극혐"('경찰수업') [어저께TV]

[OSEN=정다은 기자] ‘경찰수업’의 주역 차태현, 정수정, 진영의 케미가 돋보였다.

9일 첫 방송 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연출 유관모)에서는 강선호(진영 분)와 유동만(차태현 분)의 본격적인 묘한 인연이 예고돼 흥미를 자아냈다.

베테랑 형사 겸 교수 유동만은 첩보작전을 벌이다가 가해자에게 쫓기던 중 강선호는 서로 부딪히며 첫만남을 가졌다. 강선호는 유동만이 떠나고 난 뒤 지하철에 크게 붙어 있는 경찰학교 광고를 보고 빤히 쳐다봤다.

두 사람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유동만은 불법 도박장을 찾기 위해 단말기 추적에 나서던 중 강선호를 키우던 아저씨 차와 교통사고를 나게 됐다. 이로 인해 강선호는 자신을 키워준 아저씨가 암에 걸렸단 사실을 알게 되고 치료비 700만원을 구하기 위해 불법 도박 사이트에 베팅하는 가상화폐 계좌를 해킹해서 돈을 훔쳤다.

하지만 결국 유동만에게 걸리고 말았다. 유동만은 강선호에게 신상을 물었다. 그리고 “죄명은 정보통신법 위반. 박형사 이거 징역 3년이지? 너네 빨간 줄 그어져서 인생 종칠 것”이라고 일침했다. 아저씨는 그 모습을 보며 무릎을 꿇었다.

이에 유동만은 “똑똑히 봐라. 니들이 설친 대가다”고 말했다. 덧붙여 “가난하다고 사연있다고 법이 니들이 봐줄 것 같냐. 키워주신 은혜는 못 갚을망정 한심한 놈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대학에 1차에 합격한 강선호는 꿈을 포기하려 했지만 키워준 아저씨 윤씨가 그렇게 두지 않았다. 강선호를 데리고 면접장으로 향했던 것. 강선호는 눈물을 흘리며 경찰이 되고 은혜를 갚으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강선호가 난관에 봉착했다. 면접관으로 있는 유동만을 마주한 것. 유동만은 “앞으로 꿈이든 취업이든 인생이든 족족 빨간 불 켜지는 인생 살게 해주겠다고 했지? 넌 안돼 임마. 나가. 못 들었냐. 나가라고”라고 말했다. 강선호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당황해했다.

이날 첫방송에서는 강선호의 '해커'적인 면모도 흥미를 끌었다. 강선호는 친구의 "여자에게 고백할테니 전광판에 여자애 얼굴을 띄워달라"는 부탁을 들어주러 유도대회로 향했다. 그곳에서 오강희의 열정을 마주하고 첫 눈에 반한다.

강선호는 오강희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 그리고 오강희가 애쓰는 모습을 끊임없이 쳐다봤다.

카메라를 오강희에게만 비추도록 만들다가 친구가 준비한 고백멘트 ‘순간 사랑한대 내꺼하자 메달보다 소중한 너’는 멘트를 오강희의 얼굴 옆에 비췄다.

그리고 보안요원을 피해 도망가던 강선호는 그 순간 오강희와 부딪혔다. 두 사람은 서로 엉켜 넘어졌고 오강희는 강선호를 보며 “전광판 니 작품? 컨셉 극혐이네”라며 강선호를 업어치기 했다. 하지만 강선호는 오강희에게 호기심을 느끼며 오강희가 꿈꾸던 경찰까지 꿈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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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