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로저스센터 9승2패 이끈 조지 스프링어 2주 연속 이 주일의 선수로 선정

문상열 2021. 8. 1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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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중지추.

토론토 블루제이스 테이블세터 조지 스프링어가 지난 주 분부신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선정, 이 주일의 선수로 뽑혔다.

토론토 선수로 2주 연속 이 주일의 선수는 스프링어가 처음이다.

한편 내셔널리그는 콜로라도 로키스 1루수 CJ 크론이 타율 0.556 홈런 4 타점 16개로 내셔널리그 이 주일의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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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6-8로 뒤진 8회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톱타자 조지 스프링어. 토론토(캐나다)|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낭중지추. 호주머니 속의 송곳은 튀어 나오게 마련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테이블세터 조지 스프링어가 지난 주 분부신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선정, 이 주일의 선수로 뽑혔다.

스프링어는 지난 주 3일부터 9일까지 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64(33타수 12안타) 홈런 3, 3루타 1, 2루타 3개 및 11타점, 9득점을 작성했다. 장타율은 0.788, OPS(출루율+장타율) 1.177을 기록했다. 2주 연속 아메리칸리그 이 주일의 선수 선정이며 통산 4번째다. 토론토 선수로 2주 연속 이 주일의 선수는 스프링어가 처음이다.

스프링어는 현역 선수로는 선두 타자 홈런 42개로 최다 기록 보유자다. 지난 5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도 선두 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팀의 8-6 승리를 이끌었다. MLB 역대 최다 선두 타자 홈런은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리키 핸더슨의 81개다.

현재 KBO리그에서 활동중인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통산 36개의 선두 타자 홈런을 남기고 MLB를 떠났다.

오프시즌 6년 1억5000만 달러 장기계약을 맺은 스프링어는 전반기 부상으로 고전했다. ‘프리에이전트 먹튀’라는 달갑지 않은 비아냥도 들어야 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22경기. 사두근 부상 44경기를 결장했다. 다행히 스프링어의 부상에도 토론토는 승률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다. 공백 때 32승34패로 상처는 적었다.
지난 5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때린 조지 스프링어가 동료 마커스 시미엔과 홈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토론토(캐나다)|AFP연합뉴스
6월23일 부상 복귀 후 스프링어의 진가는 발휘됐다. 7월들어 홈런 8, 8월 3개 등 11개로 구단이 바라는 파워 테이블세터로 자리매김했다.

토론토는 7월31일 로저스센터 개막 후 9승2패로 고공비행이다. 시즌 60승50패. 앤서니 릿조, 조이 갈로 두 좌타자를 영입한 뉴욕 양키스와 함께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다. 한때 지구 선두였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2승8패로 고꾸라지면서 동부지구는 요동을 치고 있다. 2위 보스턴과 토론토는 3.0. 양키스는 2.5 게임 차다. 동부지구 판도를 흔든 중심에 스프링어가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는 콜로라도 로키스 1루수 CJ 크론이 타율 0.556 홈런 4 타점 16개로 내셔널리그 이 주일의 선수로 선정됐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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