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父 김용건 혼외임신 스캔들 속 오늘(10일) 법정 선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하정우 (43·본명 김성훈)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오늘(10일) 첫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박설아 판사)은 10일 오전 10시 20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하정우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은 정식 재판이기 때문에 하정우는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하정우의 혐의에 대해 당초 검찰은 벌금 1,000만 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리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회부된 것.
앞서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하정우는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10차례 이상 불법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를 통해 "저는 얼굴의 여드름 흉터로 인해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수면마취를 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도 하였다. 검찰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사이에 위와 같은 시술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수면마취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해명했다.
이어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더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하였음에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잘못으로 여기지 못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하정우는 첫 공판을 앞두고 10명에 이르는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를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이목을 끌었다.
한편 하정우 부친 배우 김용건(76)은 최근 39세 연하 여성 A 씨(37)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에 대해 김용건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아리율 임방글 변호사를 통해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 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하였다"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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