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으로 상반기 마친 최혜진 "최대한 빨리 우승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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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올해도 무관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를 마쳤다.
최혜진에게 올 시즌 상반기는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최혜진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첫 우승을 만들어냈던 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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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최혜진이 올해도 무관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를 마쳤다.
최혜진에게 올 시즌 상반기는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14개 대회에 출전해 11번 컷통과에 성공했는데, 우승은 없었다. 최고 성적은 3위다. 지난 6월 '롯데 오픈'과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록했다.
사실 '최혜진' 하면 떠오르는 것은 '우승', '상'과 같은 타이틀이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7년 프로무대에서 2승이나 수확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이자 미국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도 토했다.
프로 전향 후에도 승승장구했다. 2018년 2승을 수확하며 신인 신분으로 생애 첫 대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2019년에는 무려 5승을 쓸어담으며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등을 싹쓸이했다. 가히 최혜진의 해였다.
지난해 우승은 단 1회 밖에 하지 못했지만, 상복은 여전했다. 최혜진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3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물론 지난해에도 아쉬움은 있었다. 마지막 대회에 출전해 우승하기 전까지 최혜진은 총 15개 대회에 출전했다. 이중 13개 대회에서 톱10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즉,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했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없었다는 것이다.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6월에 치러진 'S-오일 챔피언십'에서는 1라운드를 선두로 마쳤지만 기상 악화로 더이상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다. 1위로 상금은 받았지만, 정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하는 아쉬운 일도 있었다.
올해 역시 비슷한 양상이다. 지난해보다 톱10 진입률이 줄기는 했지만, 컷통과한 11개 대회 중 6개 대회에서 톱10에 자리했다. 3위도 이미 2차례. 우승의 문턱까지 이미 2번이나 갔었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첫 우승을 만들어냈던 최혜진. 올해는 조금 더 일찍 시즌 첫 승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혜진은 "상반기에 아쉬움이 많았던 만큼 최대한 빨리 시즌 첫 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했다.
하지만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는 "그동안 잘하려는 마음이 커 실수를 했을 때 더 심각해지고 예민해지는 것 같다"고 하며 "다 내려놓고 다음 샷을 잘 하기 위해 편하게 마음을 먹고 즐겁게 경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사진=최혜진)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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