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페네르바체행 위해 20억 원 포기" 터키 매체

한만성 2021. 8. 1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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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간 소문만 무성했던 김민재(24)의 이적이 드디어 성사됐다.

특히 터키 쪽에서는 김민재가 중국 슈퍼 리그에서 활약하며 베이징 궈안에서 받은 고액 연봉 중 3분의 1가량을 포기하며 페네르바체 이적을 택한 데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터키 일간지 '쇠즈추 가제테시'는 9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겠다는 생각으로 연봉 15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0억 원)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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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진출 위해 연봉 삭감 감수한 김민재, 페네르바체에서 연봉은 약 26억 원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수년간 소문만 무성했던 김민재(24)의 이적이 드디어 성사됐다. 김민재는 다가오는 2021/22 시즌부터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페네르바체는 최근 베이징 궈안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이미 김민재는 지난 주말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페네르바체는 터키에서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스와 함께 자국 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김민재는 자신에게 관심을 나타낸 수많은 유럽 구단과 달리, 적극적으로 영입을 희망한 페네르바체의 구애에 마음이 흔들렸다. 게다가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빅리그 진출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낮게 설정했다는 게 현지에서 들려오는 소식이다.

터키에서도 유럽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연봉을 삭감하는 희생을 감수한 김민재의 태도에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터키 쪽에서는 김민재가 중국 슈퍼 리그에서 활약하며 베이징 궈안에서 받은 고액 연봉 중 3분의 1가량을 포기하며 페네르바체 이적을 택한 데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터키 일간지 '쇠즈추 가제테시'는 9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겠다는 생각으로 연봉 15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0억 원)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페네르바체가 김민재에게 제시한 연봉은 약 200만 유로(약 26억 원)다. 그러나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에서 연봉 350만 유로를 받았다. 그는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유럽에서 뛰겠다는 목표로 자신이 받고 있던 연봉을 삭감하는 조건을 택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페네르바체 감독이 중국 시절부터 눈여겨 본 김민재 이적을 끝까지 고집했다"고 보도했다.

'쇠즈추 가제테시'는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민재는 수비 진영에서 경기를 만들어주는 빌드업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그는 경합 상황에서 물러서지 않는 자세, 볼 탈취 능력, 강력한 제공권, 높은 패스 성공률을 두루 보유한 센터백"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에 이어 지난 시즌 아스널, 샬케에서 활약한 보스니아 측면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츠(28) 영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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