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니?"..5년 만에 돌아온 명불허전 '조드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4일 낮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긴 금발 머리에 짙은 화장, 굽 높은 부츠, 빨간 망토를 걸치고 나타난 '조드윅'(조승우+헤드윅)이 교태를 부리며 무대에 올라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니?"라며 새침하게 말문을 떼자, 객석에선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조승우를 빼놓고 '헤드윅'을 논할 수 없을 정도다.
이번 시즌 조승우 외에 오만석, 이규형, 고은성, 렌(뉴이스트)이 '헤드윅'으로 출연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번 시즌 중 6번 참여한 조승우
3시간 가까이 휴식시간 없이 공연
기쁨·분노·고통 고스란히 드러내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 4일 낮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긴 금발 머리에 짙은 화장, 굽 높은 부츠, 빨간 망토를 걸치고 나타난 ‘조드윅’(조승우+헤드윅)이 교태를 부리며 무대에 올라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니?”라며 새침하게 말문을 떼자, 객석에선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조승우는 휴식 없이 3시간 가까이 공연을 이끌어가며 관객을 들었다 놨다 했다. 특유의 넉살 좋은 입담과 끼가 ‘헤드윅’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고, 관객들은 그에게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다. 무려 5년이나 ‘조드윅’을 기다렸던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무대였다.

조승우는 한국에서 열린 13번의 시즌 가운데 6번 참여하면서 ‘헤드윅’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조승우를 빼놓고 ‘헤드윅’을 논할 수 없을 정도다. 이번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던지던 즉흥 대사도, 공연 도중에 벌어지던 객석 난입도 모두 금지됐지만, 그는 코로나19 시국의 ‘웃픈’(웃기고 슬픈) 현실을 담아 농을 치는 등 더 능수능란한 입담을 과시하며 무대를 가지고 놀았다.
양봉용 모자를 쓰고 나타나선 “이거 쓰고 객석 내려가려고 했는데 안 된대”라고 하고, 땀을 닦은 뒤 화장이 묻은 손수건을 관객에게 건네는 장면에선 “이것도 안 된대”라며 손수건을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수많은 젤리가 낙하하는 장면에서는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에 맞춰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춤을 추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수위를 넘나드는 질펀하면서도 짓궂은 농담도 조승우가 하면 사랑스러웠다.

이번 시즌 조승우 외에 오만석, 이규형, 고은성, 렌(뉴이스트)이 ‘헤드윅’으로 출연한다. 헤드윅의 남편인 ‘이츠학’은 이영미, 김려원, 제이민, 유리아가 맡는다. 공연은 10월31일까지. ★★★★☆(지금은 헤드윅 타임)
※별점=★★★★★(5개 만점, 별 갯수가 많을 수록 추천 공연)

윤종성 (js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마트24 주식 도시락, 한주에 45만원짜리 '네이버' 당첨 확률은?
- [줌인]빌보드 휘젓는 방탄소년단, '글로벌 빅히트' 이끈 주역 4인방은
- 누구말이 진짜?…"상사가 아내 강간"이라며 카톡엔 "자갸 알라븅"
- '윤석열 부인 동거설' 전직 검사母 치매 공방..."당황스럽다"
- 413일만에 남북연락선 복원…北 태도 돌변, 무슨일 있었나
- '안창림 동메달 색 발언' MBC "선수 격려한 것"
- "성폭력 여부 따져야"…박원순 유족, 사자명예훼손 소송 추진
- "남자 대표해 사과"…'실연박물관' 성시경, 90도 폴더 사과한 이유
- “작은 눈으로 공 보이나”…정영식 선수 비하한 그리스 해설자 퇴출
- '연참3' 혼자 살겠다고 여친 밀어버린 남친…MC들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