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IP 10종' 터보엔진 단 넥슨, 성장 스피드업!
[스포츠경향]
글로벌을 향한 새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넥슨의 결론은 ‘신규 IP’(지식재산권)과 성공을 담보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지난 5일 열린 ‘NEXON New Projects: 미디어 쇼케이스’(스포츠경향 6일자 10면)에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서 3년 동안 신작 개발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하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며 “유수의 글로벌 IP·게임 회사와 경쟁하려면 적게는 수천명을 투입하는 신작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2019년 ‘매각 무산’ 이후 내부 프로젝트를 전면 재검토했다. 진척도에 상관없이 다수 타이틀의 개발을 중단했고, 가능성 있는 프로젝트에 과감하게 개발 자원을 투입하며 대형 프로젝트로 재편했다.
이날 공개한 10종의 타이틀은 이같은 고민의 결과물이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신규개발본부에서 준비중인 ‘프로젝트 ER’, ‘테일즈위버M’, ‘프로젝트 SF2’, ‘프로젝트 HP’ 등 신작 4종이다.
넥슨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 인력이 참여한 ‘프로젝트 ER’은 언리얼엔진4 기반으로 개발중인 MMORPG로, 멀티 플랫폼 게임을 지향한다. 원 채널 심리스 월드의 각 거점을 쟁탈하기 위한 결사(길드) 간의 전투가 핵심 콘텐츠이며, 충돌 시스템과 지형지물을 이용한 전략적인 전투로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넥슨은 ‘프로젝트 ER’을 통해 MMORPG의 엔드 콘텐츠인 공성전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대규모 전쟁으로 대중화하겠다고 밝혔다.
‘테일즈위버M’은 서비스 18년을 맞은 넥슨의 온라인 RPG ‘테일즈위버’의 콘텐츠와 그래픽을 토대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이며, ‘프로젝트 SF2’는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위치 턴제 전략성의 재미를 살린 캐릭터 수집형 RPG로, ‘슈퍼판타지워’를 개발한 이정근 디렉터 주도하에개발 중이다.
지난 5~8일 알파테스트를 진행한 ‘프로젝트 HP’는 독특하고 참신한 기획력으로 정평이 난 이은석 디렉터의 차기작이다. 세밀하게 묘사된 판타지 중세 전장을 배경으로 30명 이상의 이용자가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백병전 PvP 액션 장르의 PC 게임으로, 현세대 플랫폼 최상위 모델에 맞춰 제작중이다.
또다른 기대작은 자회사 넥게임즈가 개발중인 멀티플랫폼 게임 ‘프로젝트 매그넘’이다. 이날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프로젝트 매그넘’은 3인칭 슈터 전투에 넷게임즈의 RPG 노하우를 총집약해 선보이는 기대작으로, 국내·글로벌 동시 출시가 목표다.
넥슨의 성장을 일군 기존 IP의 확장에도 힘을 쏟는다.
데브캣이 독립 법인 출범 후 원작 ‘마비노기’ 감성을 살려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3D 액션RPG ‘프로젝트 오버킬’도 슈퍼 IP 후보작으로 소개돼 기대를 모은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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