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는 게 습관"vs"몸매 체크 위해"..황종열♥제시 윤, 운동중독 두고 갈등 ('애로부부') [MD리뷰]

2021. 8. 10. 06: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황종열, 제시 윤 부부가 '운동 중독'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9일 밤 방송된 SKY채널과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속터뷰에는 K-뷰티 업계의 '큰손 부부' 황종열, 제시 윤이 출연했다.

이날 황종열은 "아내가 운동 중독이다. 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코로나19로 일거리가 줄어들면서 스트레스를 저한테 많이 풀더라. 그래서 제가 운동을 권유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했다. 1~2시간 정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하루에 최소 5시간씩 운동을 한다"라고 밝혔다.

제시 윤은 "운동 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몸무게가 61kg까지 나가고, 지방간도 쌓였다. 운동 후 지방간 수치가 감소했다. 삶의 활력소가 생겼다. 옷도 트렌디하게 입고, 화장도 바뀌다 보니 뷰티 업계에 있는 저로서는 플러스가 되는 거다. 일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 권유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운동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20대라고 해도 믿을 몸매"라며 감탄했다.

황종열은 "(제시 윤이) 벗는 게 습관인 것 같다. 거의 벗고 다닌다"라고 폭로했다. 제시 윤은 "톱만 입어야 보이고 체크하게 된다. 야해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몸매 체크를 위해 더 벗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제시 윤은 "운동이 일상생활이 됐다. 안 하면 불안하기도 하다. 그러면서 집에 있는 소파를 버렸다. 소파와 TV가 눈에 거슬리기 시작해 없애버렸다. 헬스장 느낌이 나야 운동할 맛이 난다. 전체 면을 다 거울로 하고, 사이클, 러닝머신, 멀티랙을 설치했다"고 이야기했다. 거실이 헬스장으로 바뀐 것. 이를 본 이용진은 "거울 셀카를 찍었던 곳이 헬스장이 아니었다"라며 깜짝 놀랐다. 헬스 기구에 들어간 총 비용을 묻자 제시 윤은 "1200만 원 정도? 다 하고 싶어서 완전 풀 세팅된 걸 샀다"고 답했다.

운동 기구를 사게 된 계기에 대해 황종열은 "아내가 아침에 운동을 하면 되는데 7~8시에 운동한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닌데 열심히 하더라. 남자의 직감이랄까. 나도 모르게 헬스장에 가보고 싶어졌다. 직감을 따라갔더니 딱 맞아떨어지더라. 헬스장 정문이 닫혀있더라. 아무도 없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상하다 싶어서 2층으로 올라갔다. 문틈 사이로 빛이 보이더라. 남자가 한 명 있었다. 남자가 굉장히 당황하면서'어떻게 왔냐'고 묻더라. 나와서 집으로 돌아갔다. 별 생각이 다 들었다"고 전했다. 제시 윤이 1대1 PT를 받고 있던 것. 이에 대해 황종열은 "전혀 몰랐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런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허락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제시 윤은 "아무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종열은 "아무 일 없어도 기분 나쁘지 않을까"라며 "그전에도 수영강사에게 전화 온 적이 있다. 남자한테 왜 자꾸 전화가 오냐"며 발끈했다. 제시 윤은 "회원이 잘 있는지 연락 온 거다. 아무 일 없었다. 운동 얘기였다"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황종열은 "무슨 회원한테 그렇게 신경을 쓰냐"며 이해하지 못했다. 출연진들 역시 "운동 끝나고 왔는데 오후에 전화하는 건 좀 그렇다"라며 황종열의 의견에 공감했다. 황종열은 "이런 일을 당하니 원하는 운동기구를 다 사주겠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아내를 2~3일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황종열은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주변에서 '형수님 예쁘네요'라고 이야기하는데, 제 이야기는 하나도 안 한다. 물론 고맙기도 하지만, 너무 그런 소리를 하니까 나는 얼마나 못났길래 와이프만 예쁘다고 하나. 상대적으로 약간의 박탈감이 든다. 내가 아내보다 나이가 많기도 하고, 또 아내가 예쁘지 않나. 내가 좀 뒤쳐지는 느낌이 들어 걱정되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아내의 머슬 대회, 보디 프로필 촬영 등이 더 두렵다"고 덧붙였다.

제시 윤은 "보디 프로필을 촬영할 때 운동복을 입은 것과 세미누드로 찍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황종열은 "적당히 몸매를 드러낼 정도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내의 과한 노출을 반대했다. 이에 제시 윤은 "몸 만들기가 되게 힘들다. 운동할 때 살짝 찍어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황종열은 "꼭 남들이 봐야 하냐"라며 보디 프로필 SNS 게재를 반대했다.

이후 에로 지원금 200만 원은 황종열에게 돌아갔다. 제시 윤은 "최대한 절제해서 찍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종열은 "집사람에게 위로금으로 주겠다"며 제시 윤에게 에로 지원금을 건넸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