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 PD "매칭보다 동거가 훨씬 재밌어..최종 선택 결과 당황스러울 것" [직격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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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 박선혜 PD가 향후 관전 포인트에 대해 귀띔했다.
MBN 예능 '돌싱글즈'는 돌싱 남녀들의 100% 리얼한 연애를 관찰하는 리얼리티.
지난 8월 8일 방송된 '돌싱글즈' 5회에서는 최종 선택을 통해 3커플이 탄생했고, 서로를 더 알아가기 위해 본격적인 동거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파격적인 전개, 솔직한 돌싱 남녀들의 연애에 시청률도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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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돌싱글즈' 박선혜 PD가 향후 관전 포인트에 대해 귀띔했다.
MBN 예능 '돌싱글즈'는 돌싱 남녀들의 100% 리얼한 연애를 관찰하는 리얼리티. 지난 8월 8일 방송된 '돌싱글즈' 5회에서는 최종 선택을 통해 3커플이 탄생했고, 서로를 더 알아가기 위해 본격적인 동거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파격적인 전개, 솔직한 돌싱 남녀들의 연애에 시청률도 화답했다. '돌싱글즈' 5회는 2.7%(닐슨코리아제공, 전국가구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4회 대비 0.9P 상승한 수치다.
박선혜 PD는 8월 9일 뉴스엔에 "'돌싱글즈'만이 주는 재미가 있다' 이런 반응들이 감사했다. 또 갤러리 같은 게 형성되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라 재미있었다. 특정 한 캐릭터를 싫어한다기 보다 공감해 주는 분들이 많았다. 남성분들은 '김재열 씨 행동이 이해된다'고 말하기도 하고, 여성분들은 이아영 씨 배수진 씨의 신경전을 공감해 줬다. 의도했던 대로 나와서 다행이다 싶었다"고 말했다.
돌싱남녀들은 서로를 향한 솔직하고, 과감한 표현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박 PD는 "자극적으로 느낄 수도 있지만 한번 결혼과 이혼이라는 큰 과정을 겪어서 그런지 의도한 것보다 훨씬 적극적이다. 저희는 그저 시간을 드렸던 것뿐인데 그 안에서 관계성을 만들고, 몰입도 해줬다. (출연자들의) 멘트는 다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건 호흡이 빨라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최종 커플이 된 김재열-박효정을 보며 일부 시청자들은 '의외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냐고 묻자 박선혜 PD는 "그런 건 아니다. MC들도 그렇고, 저희가 느끼기엔 효정 씨가 재열 씨에게 계속 확인하려고 한 이유가 확신을 주면 다가가려고 그랬던 것 같다. 효정 씨가 재열 씨 마음을 케이블카에서 잘 느낀 것 같다. 저희도 두 분이 어떻게 될까 싶었는데 현장에서 보고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다들 3박 4일 동안 거의 잠을 안 잤다. 그러면서 나눈 이야기들 중에 공감할만한 내용도 많았고 더 센 이야기들이 많았다.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라 걸러내야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조금 더 같이 들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살짝 있다"고 말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도 밝혔다. 박 PD는 "동거가 매칭보다 훨씬 재밌다고 느꼈다. 카메라 감독님들도 재밌어했고, 스태프들도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이다'고 하더라. 준호 수진 같은 경우에는 아기들이 같이 온다. 서로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아기들이 너무 같이 잘 지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케미, 현실 가족 같은 느낌으로 갈등도 있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연출진이 대부분 싱글 여성인데 아영-성연 커플을 보며 너무 설레서 소리를 질렀다. 스튜디오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확실한 설렘 포인트가 있어서 공감하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재열-효정은 묘하게 현실적으로 삐걱거리면서 가는 느낌이 있는데, 그게 담길 예정이다. 현실적인 직장인 커플 같다. 다들 싸우면서 연애하지 않나. 진짜로 일주일을 같이 살면서 보이는 현실적인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거 후 최종 선택을 하는데 MC들이 너무 놀라서 '우리한테 이걸 납득시켜줘'라고 했다. 그 정도로 당황스러운 결과가 나온다. 그걸 기다리는 맛도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박 PD는 "저희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 성과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과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부탁드리고 싶은 건 다들 일반인이고 상처가 있는 분이라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마음 쓰고, 응원을 받으면서 감정적으로 고양된 상태다. 너무 추론하기 보다 따뜻한 응원의 눈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MBN '돌싱글즈')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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