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 커쇼, 로스터 확보 위해 60일 부상자 명단 등재

박성윤 기자 2021. 8. 10.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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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왼손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로스터 확보를 위해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LA 다저스 구단을 취재하는 미국 다수 매체들은 10일(한국시간) 커쇼 60일 부상자 명단 등재 소식을 보도했다.

두 선수 영입으로 40인 로스터에 자리가 필요했고, 다저스는 왼손 투수 대니 더피와 커쇼를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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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왼손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로스터 확보를 위해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LA 다저스 구단을 취재하는 미국 다수 매체들은 10일(한국시간) 커쇼 60일 부상자 명단 등재 소식을 보도했다. 커쇼는 지난 7월부터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이른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봤지만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커쇼는 9월 복귀 예정이다.

다저스는 이날 LA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포수 앤서니 벰붐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또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방출된 코너 그린도 웨이버 클레임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혔다. 두 선수 영입으로 40인 로스터에 자리가 필요했고, 다저스는 왼손 투수 대니 더피와 커쇼를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매체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TR)'는 "커쇼는 7월 8일, 더피는 7월 2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커쇼는 다음 달 6일, 더피는 다음 달 18일에 복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미 커쇼가 9월까지 마운드에 서지 못한다고 밝혔다. 커쇼 60일 부상자 명단 이동은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더피 60일 부상자 명단 이동은 조금 놀랍다. 그는 8월 중에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커쇼는 다저스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투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375경기에 등판한 커쇼는 2439⅓이닝을 던지며 184승 83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회 수상에 성공했고 2014년에는 21승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며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한편, 매체는 최근 다저스가 벌인 대형 트레이드 때문에 벰붐을 영입했다고 봤다. 다저스는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트레이드로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와 야수 트레이 터너를 영입했다. 대가로 유망주를 4명 내줬는데 그 가운데 최고 포수 유망주 키버트 루이스가 있다. 'MLTR'은 "루이스 자리에 벰붐이 들어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봤다. 그린에 대해서는 "다저스는 그의 거친 매력에 흥미를 느꼈고, 그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며 영입 이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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