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제치고 1억$ 받은 휠러, PHI 에이스 넘어 NL 사이영 노린다

길준영 2021. 8. 1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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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31)가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휠러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따냈다.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견실한 활약을 해준 휠러는 필라델피아와 5년 1억 18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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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31)가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휠러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따냈다. 시즌 10승 고지를 밟는 동시에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메츠의 촉망받는 유망주로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휠러는 준수한 선발투수로 성장했다. 2017년(평균자책점 5.21) 잠깐 고전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3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어주는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2019시즌이 끝나고 FA 시장에는 대어급 선발투수가 쏟아졌다. 휠러와 더불어 게릿 콜(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 류현진(토론토) 등이 FA 시장을 두들겼다.

최고의 계약을 따낸 투수는 콜이다. 콜은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역대 투수 최고 계약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2019년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스트라스버그 역시 7년 2억 4500만 달러 대형 계약으로 워싱턴에 잔류했다.

당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류현진도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류현진은 그동안 부상 이력 때문에 저평가를 받으며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는데 그쳤다.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범가너 역시 애리조나와 5년 8500만 달러로 1억 달러의 벽을 넘지 못했다.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견실한 활약을 해준 휠러는 필라델피아와 5년 1억 18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휠러의 계약을 보며 류현진의 1억 달러 계약을 기대했다가 토론토와의 계약이 발표되자 실망한 팬들도 적지 않았다.

그렇지만 지금 휠러는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이 저렴해보일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해주고 있다. 지난 시즌 11경기(71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올 시즌에는 23경기(156이닝) 10승 6패 평균자책점 2.42으로 맹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까지 바라보고 있다. 휠러는 현재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5위, 평균자책점 6위, 탈삼진 1위, 이닝 1위를 기록중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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