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텅이 아냐" 살벌한 로트와일러 믹스견에도 통한 강형욱 마법(개훌륭)[어제TV]

박은해 2021. 8. 1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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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훈련사가 로트와일러 피가 섞인 맹견 교육에 성공했다.

8월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로트와일러와 벨지언 말리노이즈 사이에서 태어난 사랑이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러나 사랑이는 계속 입마개를 벗으려고 했고, 강형욱과 대치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결국 사랑이는 앞발로 입마개를 벗어버렸고, 강형욱은 침착하게 현장을 지휘하며 사랑이 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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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강형욱 훈련사가 로트와일러 피가 섞인 맹견 교육에 성공했다.

8월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로트와일러와 벨지언 말리노이즈 사이에서 태어난 사랑이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로트와일러는 지능이 높고 훈련이 쉬워 경찰견이나 경비견으로 활약하는 종이며 벨지언 말리노이즈는 117마리 목양견들을 모아 교배시켜 만든 견종으로 6~7개월 셰퍼드 크기다. 말리노이즈는 최고의 군견으로 엄청난 점프력을 자랑하고 보호자에 대한 충성심이 무척 강하다.

이전 방송에서 늘 짖고 엄청난 공격성을 보이는 사랑이는 주민들에게 공포 그 자체였다. 사랑이 주 보호자인 딸 보호자는 "사랑이 새끼를 받아왔을 때 밤이고 너무 어두워서 아버지는 좀 헷갈리셨는데 처음에는 래브라도 레트리버인 거 같다고 했다. 레트리버는 물갈퀴가 있다고 했는데 사랑이는 없는 것 같고, 애매했다. 터그놀이 할 때도 한번 물면 절대 안 놔서 아버지가 몇 개월 지나서 얘 부견이 레트리버가 아니라 로트와일러였다고 말씀하셔서 그제야 사랑이의 공격성이 이해 갔다"고 털어놓았다.

사랑이와 놀아주던 남매 보호자는 사랑이 통제가 힘에 부친 모습이었다. 사랑이 막무가내 행동을 저지하다 손을 물리기까지 했다. 사랑이는 목줄을 놓자 점프해 제작진에게 달려들었고, 모두 충격에 빠졌다. 사랑이 집에 투입된 강형욱은 안전한 훈련을 위해 입마개 착용의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랑이는 계속 입마개를 벗으려고 했고, 강형욱과 대치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결국 사랑이는 앞발로 입마개를 벗어버렸고, 강형욱은 침착하게 현장을 지휘하며 사랑이 제압에 성공했다. 강형욱은 입매개가 정당한 압박이며, 보호자들에게 단호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방 등 물건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사랑이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칭찬하고 놀아주는 것이 필요했다. 남매 보호자는 강형욱 조언대로 사랑이를 칭찬하며 건강한 놀이 연습을 이어갔다.

산책 훈련도 동시에 진행됐다. 사랑이 긴장이 점점 풀어지자 보호자는 조심스럽게 사랑이 입마개 착용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거부하던 사랑이도 익숙해진 듯 전보다 저항이 덜한 모습이었다. 강형욱은 "사랑이가 앞으로 훨씬 더 좋아질 것 같다. 아주 구렁텅이 속에 있는 상황은 아니다. 성격도 신경질적이지 않다"고 격려했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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