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GK 퇴장→4-3 진땀승'..부천은 또 한 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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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 안산전 승리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부천은 지난 8일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라운드 홈 경기서 안산에 4-3 진땀승을 거뒀다.
부천은 이날 전반에만 3골을 넣는 등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인 4골을 폭발시키며 화력쇼를 선보였다.
부천은 이날 전반 3-0 리드에도 후반 내리 3골을 허용하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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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천, 이균재 기자] 부천이 안산전 승리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부천은 지난 8일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라운드 홈 경기서 안산에 4-3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천은 최근 4연패와 7경기(3무 4패) 무승 늪에서 벗어났다.
이영민 부천 감독이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승리한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로 승점 3이 간절했던 한 판이었다. 6월 13일 전남전 이후 근 2달 만의 승전보다.
최근 5경기서 1골에 그쳤던 빈공도 해결했다. 부천은 이날 전반에만 3골을 넣는 등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인 4골을 폭발시키며 화력쇼를 선보였다.
이 감독은 "시즌 최다골이지만 필드골이 1골뿐이라 조금 아쉽다”면서도 "그동안 안 나왔던 세트피스서 3골이 나온 점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과제도 떠안았다. 부천은 이날 전반 3-0 리드에도 후반 내리 3골을 허용하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칠 뻔했다. 이 감독은 "또 하나의 경험이 됐을 것이다. 오늘의 부천보다 내일의 부천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희망을 노래했다.
부천은 4-3으로 살얼음 리드를 걷던 후반 추가시간 위기를 맞았다. 골키퍼 전종혁이 6초 룰을 위반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다행히 베테랑 공격수 한지호의 선방으로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한지호의 부천 마수걸이 골도 의미가 있다. 전반 14분 프리킥 찬스서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선제골을 터뜨리며 오랜 침묵을 깼다. 한지호는 "마음 고생을 했지만, 마수걸이 골이 들어갔으니 앞으로 슈팅을 많이 때려서 득점해야 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도 “지호는 솔선수범하며 어린 선수들과 팀을 잘 이끌고 있다. 그동안 골이 없어서 본인이 스트레스가 컸는데, 이번 득점으로 심적 부담을 덜고 더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8경기 만에 승리한 부천은 오는 14일 서울 이랜드 원정길에 올라 연승을 노린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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