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에 대한 '코드 레드', 즉각적인 행동 필요"
"이제는 인류가 용기있게 결정해야 할 때"
"기후 양극단화 빠르게 증가..엄청난 피해 발생"
[앵커]
지구 온난화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기후변화 평가보고서가 발표되자 세계 지도자들은 인류에 대한 심각한 경고라며 즉각적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기후위기를 더 이상 경고로만 받아들여서는 안되고 즉각적인 행동과 결정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가 '6차 평가 보고서'를 공개하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인류에 대한 '코드 레드' 즉 심각한 위기에 대한 경고"라고 평가했습니다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역설적으로 "이번 보고서는 놀랄 만한 것이 없다"면서 "이제는 인류가 용감하게 결정을 내리는 일만 남았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레타 툰베리 / 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 이 보고서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해결책을 제공하지도 않습니다.이제 그건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특사 역시 "세계에 지금 필요한 것은 진짜 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의 주요 저자인 브라질 상파울로 대학의 파울로 아르탁소 교수는 기후 변화는 이미 인류에게 엄청난 사회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파울로 아르탁소 / 보고서 주요저자·상파울루 대학 교수 : 캐나다의 폭염, 캘리포니아의 화재, 독일의 홍수, 중국의 가뭄, 브라질의 가뭄 등 기후 양극단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회경제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IPCC 의장인 이회성 고려대 석좌교수는 이번 보고서가 국가간 추가 협상에서 강력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회성 / IPCC 의장·고려대 석좌교수 : 이 보고서는 향후 3개월 안에 시작될 국가간 협상, COP 26의 참가자들에게 시의적절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한 경종을 울린 이번 보고서에 대해 세계 지도자들과 명사들은 이제는 걱정이 아닌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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