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떠나 보낸 바르셀로나 이번엔 아게로 10주 부상

박병헌 2021. 8. 10.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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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구단 FC 바르셀로나가 엎친데 덮친격이 됐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지난 21년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었던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34)를 재정적인 문제로 떠나보낸데 이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메시의 공격 콤비인 세르히오 아게로(33)가 부상으로 2021~22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10주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돼 초상집 분위기다.

바르셀로나 구단도 성명을 통해 "메디컬 테스를 한 결과 아게로의 인대 부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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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아게로. /BBC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구단 FC 바르셀로나가 엎친데 덮친격이 됐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지난 21년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었던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34)를 재정적인 문제로 떠나보낸데 이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메시의 공격 콤비인 세르히오 아게로(33)가 부상으로 2021~22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10주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돼 초상집 분위기다. 아게로는 빨라야 오는 10월말쯤에나 부상에서 돌아올 것으로 보여진다. 마르셀로나로서는 불운의 연속이다.

영국 BBC방송은 ”아게로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 훈련중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전력 운용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고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구단도 성명을 통해 ”메디컬 테스를 한 결과 아게로의 인대 부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프리메라리가는 오는 14일 개막해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자유 계약신분을 얻어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2년 계약을 맺은 아게로는메시의 이탈로 큰 힘을 잃게 됐다. 아게로는 지난달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리오넬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아게로는 맨시티에서 10년을 보냈고, 390경기에 출전해 260골을 넣으며 맨시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아게로는 메시와의 공격 콤비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지만 메시가 떠나면서 날개 한쪽을 잃은 셈이다.

아게로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당시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메시와 함께 플레이하기 위해 이곳에 오기로 한 것은 훌륭한 결정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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