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떠나 슬퍼하는데..쿠만 감독, "새로운 선수들과 시즌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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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결국 결별했다.
메시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바르셀로나의 팬들도 운집했고, 눈물을 흘리는 팬들이 다수였다.
쿠만 감독은 "우리는 메시와 작별하지만 새로 계약한 선수들과 함께 하는 새로운 시즌이 기대된다. 1군으로 올라오는 젊은 선수들도 있고, 그들이 바르셀로나의 미래다"면서 "올 시즌 팬들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팬들에게 기대를 당부했지만 팬들에게는 들어오지 않는 연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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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결국 결별했다. 이에 바르셀로나 모든 구성원들과 팬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그러나 로날드 쿠만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과 새 시즌이 기대된다면서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뱉었다.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메시가 팀을 떠났다. 메시는 지금까지 공식전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 205도움을 기록했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결별의 시간이 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올해도 바르셀로나에 머물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떠나게 됐다. 이곳은 나의 집이다.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다. 작별인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떠날 줄은 몰랐다. 만약 떠난다면 캄프 누에 가득찬 팬들 앞에서 작별인사를 할 줄 알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메시는 몇 가지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이어갔다. 메시는 "지금까지 힘든 시기도 있었고 경기에 질 때도 있었다. 하지만 다시 훈련하고 경기에 뛰기 위해 돌아갈 곳이 없다. 이곳에서의 여정이 끝났다는 사실이 매우 힘들다. 난 정말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작년에는 떠나고 싶었지만 올해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 뛴 선수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조르디 알바, 헤라르드 피케, 프렝키 더 용, 앙투안 그리즈만,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지난 시즌까지 메시와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알바는 메시가 눈물을 흘리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특히 피케는 메시가 떠나는 것이 확정된 뒤 자신의 SNS에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보고 싶을 거야. 사랑해"라고 감동적인 작별사를 남겼고 기자회견장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던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바르셀로나의 팬들도 운집했고, 눈물을 흘리는 팬들이 다수였다. 그러나 쿠만 감독은 메시가 떠나는 순간 새 시즌이 기대된다는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했다. 물론 감독으로서 메시의 공백을 메우고, 팀을 수습해야 했지만 팬들에게는 기쁘게 들릴 수 없는 말이었다.
쿠만 감독은 "우리는 메시와 작별하지만 새로 계약한 선수들과 함께 하는 새로운 시즌이 기대된다. 1군으로 올라오는 젊은 선수들도 있고, 그들이 바르셀로나의 미래다"면서 "올 시즌 팬들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팬들에게 기대를 당부했지만 팬들에게는 들어오지 않는 연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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