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올림픽 마치고 귀국한 김연경, "집에서 치킨 먹고파" [O! SPORTS]

최재현 2021. 8. 1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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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선수단 본진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다음은 귀국장에서 만난 김연경과의 일문일답이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사실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배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셨기에 우리가 이렇게 좋은 4강이라는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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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최재현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선수단 본진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다음은 귀국장에서 만난 김연경과의 일문일답이다.

▲귀국 소감.

무슨 말이 필요할까. 사실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배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셨기에 우리가 이렇게 좋은 4강이라는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10년 전 SNS에서 관심이 부족해 섭섭하단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도 실감이 많이 안 나는 것 같고, 이렇게 또 한국에 들어와서 공항에 와보니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시니 또 한 번 느끼게 된 것 같다. 지금 여자배구가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앞으로도 인기와 관심도가 이어지길 바란다.

▲도쿄 현지서 은퇴 발표를 했는데.

은퇴 발표라고 하긴 조금 그렇고, 더 의논을 해야 할 부분이고 이야기를 더 해봐야하는 부분이기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단정 짓긴 어렵다. 어느 정도 결정난다면 그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국가대표에 대한 소회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내가 18살 때 처음으로 국가대표 꿈을 가졌는데 그 꿈이 이뤄졌을 때 처음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고, 그때가 엊그제 같다.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16년이 흐른 게 느껴지지 않고, 그냥 지금껏 고생하고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런 분들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오는 게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향후 계획은.

오늘 집에 가서 샤워하고 씻고 치킨 시켜 먹을 예정이다. 중국 리그 가기 전까지 한 두 달 정도 시간이 있다. 그동안 몸을 다시 만들어서 리그 준비해야할 것 같다. 중간중간 방송을 할 수도 있고, 다른 활동을 할 수도 있다. 그렇게 팬들에게 인사드리지 않을까 싶다.  2021.08.09 /hyun309@osen.co.kr

[사진]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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