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온다!' 음바페·네이마르와 최강 트라이앵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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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의 태양, 메시(34)가 눈물로 마지막 노을을 비췄다.
PSG는 메시 영입으로 '음바페 재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그러나 메시의 영입이라면 음바페의 마음을 확실히 돌릴 가능성이 크다.
9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 일간지 레퀴프와 일간 르파리지앵, BFM 방송 등 프랑스 언론들은 메시와 관련된 소식을 사소한 것이라도 실시간 속보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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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행 소문에 공항·홈구장 인근 팬들 집결
이적과 잔류 고심하는 음바페 마지막 퍼즐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난 팀에 남을 걸로 믿었고, 그렇게 행동했다. 그러나 지금,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에 서 있다. 지금은 떠나지만, 나는 꼭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것이다. 다시 돌아와서 바르셀로나가 나와 함께 다시 한 번 세계 최고로 올라서도록 기여하겠다.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더 있는데,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라 리가의 태양, 메시(34)가 눈물로 마지막 노을을 비췄다.
8일 오후 7시(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기자회견을 통해 바르셀로나와의 공식적인 작별을 알렸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리오넬 메시의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합류 가능성에 프랑스가 들썩이고 있다.
PSG는 메시 영입으로 '음바페 재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메시가 가지는 상징성, 실력, 마케팅 효과 등 PSG가 그를 영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또 한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 바로 '팀의 미래'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PSG의 핵심, 킬리안 음바페는 지난 5일 이적과 잔류를 놓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1부리그 준우승-UCL 4강 탈락이라는 무난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음바페는 성적에 만족하지 못하며 지속적으로 타 팀으로 이적을 준비하고 있었다. 계약은 2022년 6월까지였다.
그러나 메시의 영입이라면 음바페의 마음을 확실히 돌릴 가능성이 크다.
이미 아쉬라프 하키미, 세르히오 라모스, 베이날둠 등 수비적인 자원들을 연이어 영입한 데 이어 상대적으로 리그 챔피언(릴)과 UCL 챔피언(첼시)에서 전력 보강이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트리플'을 노리기에는 이번 시즌이 적기라고 할 수 있다.
메시 또한 PSG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익숙한 동료인 네이마르가 먼저 자리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동료 디 마리아, 이카르디 등이 기다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 일간지 레퀴프와 일간 르파리지앵, BFM 방송 등 프랑스 언론들은 메시와 관련된 소식을 사소한 것이라도 실시간 속보로 전하고 있다.
파리 인근 르부르제 공항으로 메시가 입국할 수 있다는 소식에 '살아있는 축구 전설'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은 전날 밤부터 속속 모이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새벽 2시 공항에 도착했다는 메으메트 센은 "우리는 전설을 기다리고 있고, 그 전설은 바로 라오넬 메시"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파리 16구에 있는 PSG 홈구장인 파크 데 프랭스로도 팬들이 메시를 잠깐이라도 볼 수 있을까 기대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트위터 등 SNS에는 메시가 이미 파리에 도착했다느니, 아직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았다느니 하는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메시는 전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개최한 고별 기자회견에서 PSG행에 대해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메시는 2000년 12월 13살의 나이로 유소년팀에 합류해 인생의 3분의 2가량을 바르셀로나와 함께하며 큰 족적을 남겼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넣은 메시는 구단 역대 최다 출장과 득점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2009∼2012년, 2015, 2019년 모두 6차례 받아 역대 최다 수상자에 오르는 등 각종 상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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