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입자 '리간드분자' 3차원 분포 첫 규명

김건호 2021. 8. 10. 0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이스트(KAIST)는 신소재공학과 최벽파 교수 연구팀이 나노입자 표면에 존재하는 '리간드분자'의 3차원 분포를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연구팀은 원자단층촬영 현미경을 활용해 서로 다른 할라이드 리간드를 통해 합성된 두 종류의 팔라듐 나노입자 표면에 존재하는 세트리모늄 리간드의 3차원 분포를 원자단위에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리간드의 3차원 분포의 단층촬영 데이터로부터 각각의 나노입자 표면에 존재하는 세트리모늄 리간드의 밀도를 계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AIST 최벽파 교수 연구팀
"기존 상반된 연구결과 포용해"

카이스트(KAIST)는 신소재공학과 최벽파 교수 연구팀이 나노입자 표면에 존재하는 ‘리간드분자’의 3차원 분포를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리간드분자는 금속 나노입자 합성 때 발생하는 유기분자로, 입자 간 응집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나노입자를 합성하고 설계하는 데 리간드입자의 규명은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복잡한 구조의 유기분자로 이루어진 리간드의 공간적 분포를 분석하기 위한 기술은 지금까지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원자단층촬영 현미경을 활용해 서로 다른 할라이드 리간드를 통해 합성된 두 종류의 팔라듐 나노입자 표면에 존재하는 세트리모늄 리간드의 3차원 분포를 원자단위에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리간드의 3차원 분포의 단층촬영 데이터로부터 각각의 나노입자 표면에 존재하는 세트리모늄 리간드의 밀도를 계산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세트리모늄 리간드와 할라이드 리간드 사이에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상호작용이 존재하는 것을 밝혀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에 상반됐던 연구 결과들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실험적, 이론적 결과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