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유산 1천400억원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배상

송명훈 2021. 8. 1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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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들을 겨냥한 성범죄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유산 중 1억 달러가 넘는 거액이 피해 배상금으로 지급됐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엡스타인 피해자 보상기금'은 9일(현지 시간) 배상 청구 절차를 마감한 결과 자격을 갖춘 피해자 150명에게 총 1억 2천500만 달러(약 1천433억 원)의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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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들을 겨냥한 성범죄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유산 중 1억 달러가 넘는 거액이 피해 배상금으로 지급됐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엡스타인 피해자 보상기금'은 9일(현지 시간) 배상 청구 절차를 마감한 결과 자격을 갖춘 피해자 150명에게 총 1억 2천500만 달러(약 1천433억 원)의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엡스타인으로부터 성적 학대 피해를 봤다며 배상금을 요구한 청구인은 모두 225명이며 이 중 75명에 대해서는 기금 측이 배상금 지급을 거절했습니다.

이날 발표는 엡스타인의 사망 2주기를 하루 앞두고 공개됐습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지난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20여 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하는 등 수십 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2019년 7월 붙잡혀 기소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송명훈 기자 (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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