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이재용 가석방 보도.."재벌특혜 역사 확대", "신속 투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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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은 9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풀려난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의 거대 기술기업에서 주요 전략적 결정이 내려지지 않고 있다는 불안감 속에서 이 부회장 가석방에 대한 정계와 대중, 경제계의 지지가 커졌다"고 이번 결정을 둘러싼 사회적 배경을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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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은 9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풀려난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이재용 부회장의 30개월 형기 중 1년을 남기고 나온 법무부 발표는 중대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관대함과 유죄 선고를 받은 재계 거물에 대한 특혜의 역사를 확대 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어어 "2017년 대선 승리 후 한국의 가족 소유 기업인 '재벌'의 과잉을 억제하고 이들과 정부의 친밀한 관계를 끝내겠다고 공언한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주의 이미지를 흐리게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신문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거대 기업 전반에 행사하는 이 부회장의 지배력은 그의 가석방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 모두를 가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월스리트저널은 경제범죄에 대한 한국법의 취업금지 조항을 설명하면서 이 부회장이 당장 업무에 재개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의 거대 기술기업에서 주요 전략적 결정이 내려지지 않고 있다는 불안감 속에서 이 부회장 가석방에 대한 정계와 대중, 경제계의 지지가 커졌다"고 이번 결정을 둘러싼 사회적 배경을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결정은 자신의 정치적 유산을 지키는 것과 차기 대선을 앞두고 당을 돕는 것 사이의 문재인 대통령의 딜레마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블룸버그 통신은 "이 부회장의 삼성 회장 복귀는 미국 내 170억 달러 투자 계획이나 주요 인수합병 등 핵심적인 의사결정을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송명훈 기자 (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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