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광란의 개 페터테일 테리어, 제작진에 돌진→바지 물어뜯은 사연(종합)

박은해 2021. 8. 1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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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페터테일 테리어 순종이 '개는 훌륭하다'를 찾아왔다.

8월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반려견 보리의 지나친 공격성 때문에 고통받는 보호자 사연이 공개됐다.

제작진이 보리네 집 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리자 안에서는 격하게 개 짖는 소리가 났다.

보호자 통제를 벗어나 밖으로 뛰쳐나온 보리 때문에 제작진은 집단 패닉 상태에 빠졌고, 극도로 흥분한 보리는 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카메라와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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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악명 높은 페터테일 테리어 순종이 '개는 훌륭하다'를 찾아왔다.

8월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반려견 보리의 지나친 공격성 때문에 고통받는 보호자 사연이 공개됐다.

보호자는 "딸이 카네코르소 정도는 우리 보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 '걔는 말이라도 듣잖아. 엄마 우리 보리는 말도 듣지를 않는다'더라. 같이 오래 살기 위해 신청을 해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보리네 집 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리자 안에서는 격하게 개 짖는 소리가 났다. 제작진은 "강아지 소리 아닌 것 같지 않아?"라며 공포에 떨었고, 이경규는 "마치 하이에나의 울음"이라고 말했다. 긴장 속에 열리는 문, 기괴하게 몸을 비트는 보리는 흥분을 주체 못 하고 자해까지 했다.

보호자는 "얘가 사람만 보면 흥분해서 그렇다"며 당황했고, 제작진 진입을 위해 방으로 격리하려고 했지만 목줄을 놓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보호자 통제를 벗어나 밖으로 뛰쳐나온 보리 때문에 제작진은 집단 패닉 상태에 빠졌고, 극도로 흥분한 보리는 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카메라와 충돌했다.

보리의 엄청난 흥분도에 장도연은 깜짝 놀랐고, 등장부터 호락호락하지 않은 오늘의 고민견에 상황실 일동은 할 말을 잃었다. 성진우는 "저 개를 오늘 만나는…"이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고, 강형욱은 "조심하셔야겠어요 오늘"이라고 말하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보리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사람에 대한 공격성이었다. 보호자는 "저희 집에 오는 손님들은 5분을 못 버티고 욕하면서 나가신다"며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다. 강형욱은 "답사 다니시는 분들이 가장 위험한 일을 하신다"고 말했고, 보리는 문을 열자마자 안전 펜스를 넘어 제작진에게 달려들었다. 보리 광란의 기습 돌진에 상황실 MC들도 경악했고, 보리는 제작진 바지를 물고 절대 놓지 않았다. 찢어진 바지에는 보리의 공격이 남긴 흔적들로 가득했다.

장도연은 "곧 우리에게 닥칠 상황이죠"라며 한숨을 쉬었고, 강형욱은 "우리 보호자님이 실수를 되게 잘해요. 자주 해요"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보리는 다시 제작진 카메라를 보고 돌진했고, 망설임 없이 입질 공격을 시도했다. 보호자가 말려보지만 보리는 한번 문 외부인을 절대 놓지 않겠다는 듯 고집스러운 모습이었다. 이를 지켜본 권진영은 "진짜 무섭다 쟤"라며 혀를 내둘렀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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