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빌리치 감독 "김민재, 유럽에서 성공 확신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베이징의 빌리치 감독이 페네르바체 이적이 임박한 김민재가 유럽에서 성공할 것으로 점쳤다.

터키 매체 포토막은 9일(한국시간) 김민재에 대한 빌리치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에 앞서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는 지난 8일 김민재의 메디컬테스트를 발표했다.

베이징에서 김민재와 함께한 빌리치 감독은 "김민재는 매우 좋은 선수다. 우리는 김민재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를 잃었다. 팀이 예전처럼 재정적인 상황이 좋지 않다"며 "김민재를 지키고 싶었다. 하지만 김민재와의 계약이 올해 만료된다. 김민재는 떠나는 것을 원했고 그를 잔류시키는 것은 어려웠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기량에 대해선 "피지컬이 강하고 빠른 선수다. 190cm의 장신이지만 볼을 가지고 하는 플레이도 뛰어나다. 24살 밖에 되지 않았고 많은 잠재력이 있다. 지금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최정상급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한 "페네르바체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훌륭한 선수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스리백과 포백시스템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현대 축구에 매우 적합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특히 빌리치 감독은 "김민재는 중국에서 이미 유럽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는 어떤 곳에서도 성공적인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믿는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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