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남편 "몸짱되고 노출 심해진 아내 불안"..홈트 기구 1200만원 지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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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열♥제시 윤 부부가 운동 중독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15년차 부부인 이들의 고민은 아내 제시 윤의 운동 중독.
아내 제시 윤이 살을 빼고 점점 예뻐지면서 불안해진 남편은 "홈트레이닝 기구 다 사줄테니까 집에서 운동하라고 설득했다. 내 레이더망에 아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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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황종열♥제시 윤 부부가 운동 중독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속터뷰'에는 K-뷰티 업계 '큰손 부부' 황종열♥제시 윤이 출연했다.
황종열은 뷰티 제조유통업에 종사하며 대학 겸임교수 겸 K-뷰티 전문가로 활동 중이며, 제시 윤은 전국에 40여개의 뷰티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15년차 부부인 이들의 고민은 아내 제시 윤의 운동 중독.
남편 황종열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시작한 아내의 운동이 이제는 '운동 중독' 수준이라며 "최소 하루에 5시간을 한다"며 "요즘 아이들까지 그냥 방치한다. 엄마가 강제라도 숙제 시키고 공부를 시켜야 하는데 아이들이 학업에 충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시 윤은 "운동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원래 61kg였고 지방간도 쌓였다. 그런데 운동 후 지방간이 거의 없어졌고, 의사가 40대에 운동해서 지방간을 없앤 사람은 처음이라고 하더라"며 "삶의 활력소가 생겼다. 다이어트 하고 나서 옷도 트렌디하게 입고, 화장도 바뀌었다. 뷰티 업계에 있으니까 일도 잘되고 플러스가 됐다. 일도 잘되고 있다. 처음에는 남편의 권유로 했지만 지금은 너무 좋아졌다"며 만족했다.
황종열은 "아내가 살을 빼고 벗는 게 습관이다. 집에서도 거의 벗고 다닌다"고 했고, 제시 윤은 "야해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몸을 체크하려고 벗는다. 그래서 집에서도 팬티만 입는다"고 해명했다.
남편도 아내 덕분에 운동하면서 6kg을 뺐지만, 스트레스는 2배가 됐고, 집 안의 냉장고도 아내 때문에 닭가슴살로 가득찼다고. 여기에 거실은 소파와 TV가 사라지고 전신 거울과 헬스 기구가 자리잡았다. 총 비용은 1200만원.
황종열은 "처음에 아내가 운동한다고 할 때 야간에 하더라. 이렇게 열심히 다니는 사람이 아닌데 싶었고, 남자의 직감이 생겼다. 그냥 나도 모르게 헬스장에 가보고 싶더라. 그래서 헬스장에 갔는데, 입구에 문이 닫혀있었다. 이상하다 싶어서 2층으로 갔더니 문 앞에 남자가 있었다. 날 보고 놀라면서 '어떻게 왔냐?'고 하더라. 알고보니 아내가 주위에 아무도 없는 1대1 PT를 받고 있었다. 그런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허락하지 않았다. 1대1로 받았다는 자체가 괘씸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아내는 "아무일이 없었다. 계속 코로나라서 시간대를 배정해 시크릿하게 하는가보다 생각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남편은 "내가 왜 의심이 증폭됐나면 그 전에도 아내한테 수영 강사가 전화온 적이 있었다. 남자한테 왜 자꾸 전화가 오는지 모르겠다"며 속상해했다. 아내는 "회원님 잘 계시는지 안부차 전화였다. 그때 그 전화가 살면서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며 억울해했다.
아내 제시 윤이 살을 빼고 점점 예뻐지면서 불안해진 남편은 "홈트레이닝 기구 다 사줄테니까 집에서 운동하라고 설득했다. 내 레이더망에 아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어 "예전부터 '아내 예쁘다 형수님 예쁘다'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내 얘기는 하나도 안 한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꼈고, '저 녀석이 혹시 우리 아내를 좋아하나?' 불안하기도 하다"며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급기야 아내는 3년 뒤 머슬 대회 출전 계획을 알렸고, 8월에는 보디 프로필을 비롯해 세미누드 촬영도 하고 싶다고 했다. 남편은 운동 후 노출이 심해진 아내 때문에 고민이 커졌고, SNS에 올리는 것을 싫어했다.
'애로부부' MC들은 남편 황종열의 편을 들어줬고, 애로 지원금 200만원을 차지했다. 아내는 "최대한 절제해서 찍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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