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수근, 일상생활 불가능 '무도' 중독 의뢰인에 "덕후도 아냐" 따끔 충고 ('물어보살')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어딘가 어설픈 '무한도전' 덕후가 두 보살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25회에는 '무한도전'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는 덕후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무한도전'에 심하게 빠져있다"며 "계속 좋아해도 될까요?"라고 두 보살 서장훈, 이수근에게 물었다.
지난 2018년 3월 종영한 '무한도전'에 여전히 집착 중이라는 의뢰인은 "(종영) 이후 더 심해졌다. '무한도전'이 일상에 늘 있다. 밥 먹을 때나 씻을 때, 잘 때도 틀어놓고 잔다"며 덕심을 뽐냈다.
특히 "5년 정도 만난 여자친구는 저랑 드라마나 영화도 보고 싶은데, 제가 억지로 보면 보지만 감흥 없어 하니까 해탈했다"는 것이다.
또 의뢰인은 "이틀간 끊어봤는데 모든 게 너무 공허하다. 밥 먹는 것도 의미가 없게 느껴지더라"고까지 했다.
별다른 고민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장훈과 이수근은 심드렁한 말투로 "('무한도전'을) 계속 보라"고 말했고, 의뢰인이 관련 퀴즈에서까지 허술한 모습을 보이자 "덕후도 아니야"라며 쓴소리를 했다.
또한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일종의 객기"라면서 "내가 특별한 사람이란 걸 남들한테 어필하기 위해 스스로 최면을 거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여가, 취미, 일 경계선을 제대로 긋고 살아야 하는데, 이것도 저것도 못한다. 밤에 시간을 정해서 한 편만 보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사진 = KBS JOY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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