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특급 스포 요정 "유출? 그분과 좋은 소식 있을지도"(ft.방시혁HBD) [V라이브 종합]

김은정 2021. 8. 1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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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진이 특급 스포 요정이 되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방탄소년단(BTS) 진이 9일 오후 V라이브를 통해 아미들과 소통했다. 수련한 외모 못지 않은 유려한 입담으로 팬들에게 행복을 전했다.

이날 '하염 진이에요!'로 방송을 켠 진은 "방금 스케줄을 하고 왔다. 총 200분의 아미 여러분과 미니 팬미팅을 진행했는데, 하다보니 아미 여러분이 보고 싶어서 찾아왔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오늘이 RM과 함께 한 달 안에 V앱을 하겠다고 했던 약속의 마지막 날이라고 밝히며 "남준(RM)이랑 함께 와야 하는데 지금 머리 자르러 갔다"고 설명했다.

진은 달라진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저는 머리를 볶았다. 제가 WWH(월드 와이드 핸섬)이잖나. 외모가 너무 빛이 나서 다른 스타일도 보고 싶어 펌 해보고 싶다고 제안했다. 여러번 색을 바꾼 탈색모라 스타일이 잘 안 나올 수도 있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아래 부분이 잘 나왔다"고 말했다.

새로운 헤어스타일에 꽤 만족한다던 진은 "어제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다시 보니 위쪽이 잘 안나온 것 같아서 A/S 받으러 갈 예정"이라면서 "제 정수리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가족 대대로 머리숱이 풍성하기는 하지만 만약 빠져 있는 모습이면 안쓰러우니까"라며 쉼없는 입담을 뽐냈다.

진은 살짝 템포가 빠른 말에 글로벌 팬들이 힘겨워하자 차근차근 앞의 이야기를 정리해 다시 설명해주는 다정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남준이와 함께하는 V앱은 하긴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하이브 사내밥에 대해 그는 "먹어볼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석식이 제공이 안 된다. 하이브 회삿밥 먹어보기는 불가능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요즘 식욕이 많이 떨어졌다. 밥을 맛있게 먹지 않아서 먹방이 살짝 꺼려지더라. 쉴 때는 하루에 한끼 정도 먹는다. 게임하다가 누워있다가 잠들고 스케줄에 간다. 언젠가 입맛이 돌아온다면 하이브 음식으로 먹방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진은 운동과 관련된 '달려라 방탄'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운동이 힘들어 쉬고 있었던 그에게 몸 관리 담당자들이 계속해서 운동을 제안했고 진은 "사무실에 나오면 운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5일 동안 사무실 스케줄이 잡혀서 꼼짝없이 잡혀서 운동을 하게 되었다고.

"약 2년 정도 운동을 안 하다가 했더니 허벅지에 알도 베기고 전신도 안 움직이더라"는 진은 '달려라 방탄' 112-113편을 언급하며 "제가 선생님으로 나왔었는데 원래 저도 학생 역할이었다. 촬영 이틀 전에 데드리프트를 무리하게 해서 다리가 안 움직였다. 방송 편집이 되었을 건데 어기적 어기적 걸어다녔다. 학생은 몸 쓰는 것이 있어서 선생님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에그타르트 간식을 받아든 진은 방시혁이 기획한 에그타르트의 맛을 극찬했다. 원래 밀가루 종류 간식은 잘 안먹는 편이라는 그는 "방PD님거라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 저도 잘 모르지만 수입적인 부분은 우리랑 관련은 없을 거다. 홍보가 아니라 너무 맛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번은 방PD님이 음식을 해준 적이 있는데 정말 맛잘알이다. 진짜 너무 맛있더라. 이분이 만든 건 맛있겠지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궁금하신 분들을 드셔보시라"고 추천했다.

아미의 "오늘 방PD님 생일 축하했어요?"라는 질문에 진은 "오늘 생신이었지. 아버지 같은 존재 방PD님 생일도 까먹었다. 끝나고 전화 한번 드려야죠"라며 즉석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연결 후 진은 "PD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벌써 침대에 누으셨어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쁘신 분이 벌써 주무셔도 되냐"면서 살가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생신인데 이렇게 일찍 주무셔도 되나요? 제가 찾아갈까요? 같이 한 잔 하면 기분 좋은 생일을 보내실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적극성을 드러냈다.

"PD님과 한잔하고 싶었다"고 말한 진은 "다음에 바쁜 일정 빼서라도 마셔줄거냐"고 확인하며 "전에 바쁘다고 늦게 오셔서 섭섭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방PD는 스피커폰으로 "전에 연락했을 때는 제가 까였다"고 응수했다.

"PD님의 하이브와 저희를 위한 일 중이었으니까 봐줘야 한다"고 야무지게 주장한 진은 "이제 형이라고 부르기로 했잖냐. 형 우리 다음에 꼭 봐요. 언제든지 동생 대기하고 있으니까 기다리세요. 생일 축하해요"라고 재차 축하를 보냈다. 이에 방시혁은 "단체로 보고 싶은데 코로나가 끝나지 않으니까"라고 아쉬움을 전하며 "저는 항상 좋아요"라고 답했다.

진은 아미들이 궁금해하는 '음악 작업 근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지금 한곡반 정도 있다. 한곡 있고 진행 중인 반곡이 있다. 다른 레퍼런스 받아둔 것도 있고 열심히 하면 다른 곡도 좋게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당장은 낼 생각은 없다. 지금의 감정을 담은 걸 만들어두고 나중에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은 스포 요정으로 변신했다. 그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던 해외 연예인 분이 있는데, 유출되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좋은 소식이 나갈 수도 있다. 좋은 소식이 새로운 느낌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어릴 때부터 좋아한 그분과 사진도 찍었다. 태형이(뷔)가 폴라로이드로 찍어줘서 부적처럼 핸드폰 뒤에 붙여 놨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최근 온라인에는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ColdPlay)의 컬래버로 추정되는 음원이 유출돼 화제가 된 바 있지만 소속사 하이브 측에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진은 새벽형 멤버들에 대해 "저는 1~2시쯤 자는데 새벽 5시, 8시에 자는 애들도 있다. 멤버들이 새벽에 잠이 없어서 위버스에 글을 엄청 쓴다. 알람을 켜두는 편인데 자다가 깨서 멤버들 댓글 등으로 보면 잠이 깬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얘들아 새벽에 잠 좀 자자' 싶기도 한데 시차있는 나라도 있으니 새벽에 글 안 쓰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우리 애들이 아미 여러분 사랑한다니까 제가 잠 깨고 말아야죠"라며 형아미를 드러냈다.

"저희가 월드와이드 해지긴 했나보다. 영어 댓글이 많다"고 감탄하던 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댓글을 놓치고 아쉬워하며 "영어 공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미들은 펌 A/S 후의 진의 모습을 궁금해했다. 셀카를 부탁하자 진은 "늦은 시간에 셀카를 올리면 아미들 잠이 깰까 걱정"이라면서 "저도 올리고 싶은데 이것도 지금 세팅된 머리다. 나름 WWH인데 펌 한 뒤의 머리가 마음에 안 들게 나올 수도 있잖냐. 안 그래도 머리 볶고 나서 '나랑 안 어울리나?' 살짝 후회했는데 돌이킬 수 없으니 마음에 드는지 안 드는지 그건 보고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진은 "헤어스타일이 어울리면 좋은데 '얼굴이 굉장히 잘생겼다'는 이미지인데 사진이 덜 잘생기게 나오면 그렇잖냐. 못 올려도 이해는 해달라"고 양해를 부탁해했다. 마지막으로 진은 "언제나 행복하시고,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를 끝으로 방송을 종료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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