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프리뷰⑥] 승부수 다 띄웠다, 롤렉스 상자 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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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전만 하더라도 우승 후보라는 말에 손사레를 쳤던 LG다.
당장 개막 첫 주 선발 로테이션을 짜기도 버거웠으니 틀린 말은 아니었다.
사실 후반기 기대주란 말도 절반은 틀렸다.
손주영에 대한 기대는 개막 전부터 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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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개막 전만 하더라도 우승 후보라는 말에 손사레를 쳤던 LG다. 당장 개막 첫 주 선발 로테이션을 짜기도 버거웠으니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우승 후보가 됐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를 내보내고 저스틴 보어를 영입한 일,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서건창과 정찬헌(키움)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한 일 모두 올 시즌 결과를 내고야 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 전반기 OPS 7위, 후반기는 다르다 - 후반기 강점
LG의 전반기 목표는 '실점 억제'였다. 투수력을 첫 번째 무기로 내세워 수비를 강화하는 라인업으로 전반기 2위를 이뤄냈다. 대신 팀 OPS는 0.744로 7위에 머물렀다. 후반기를 앞두고 보어와 서건창이 가세하면서 2019년부터 유지했던 내야 구성이 크게 달라졌다. 앞으로는 1루수 보어-2루수 서건창-유격수 오지환-3루수 문보경으로 공격력을 앞세운 라인업을 짤 가능성이 크다.
▶ 수아레즈, 4월로 돌아갈 수 있을까 - 후반기 약점
앤드류 수아레즈는 평균자책점 2.56, 전체 6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월간 평균자책점이 점점 오른다. 4월 5경기 1.23, 5월 5경기 2.79에서 6월 5경기는 3.81로 치솟았다. 같은 5경기를 던졌는데 4월과 5월은 29⅓이닝과 29이닝을, 6월에는 26이닝을 책임졌다. 피안타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2년간의 실전 부족이 체력 저하로 이어졌다면 올림픽 브레이크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다른 이유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 정찬헌을 떠내보낼 수 있었던 이유 - 후반기 기대주
정찬헌은 LG에 아픈 손가락이었다. 2008년 1라운드 입단 후 신인 시절부터 100이닝을 넘게 던지며 강하게 컸다. 두 번의 수술에도 오뚝이처럼 일어난 인간 승리의 표본이기도 했다. 덕분에 마음 속 내공은 누구보다 단단했다. 이런 정찬헌을 트레이드로 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손주영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4일 대표팀 평가전에서 3이닝 동안 5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실 후반기 기대주란 말도 절반은 틀렸다. 손주영에 대한 기대는 개막 전부터 꽤 컸다.
▶ ? - 포스트시즌 가능성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진출 가능성이라고 해야 맞다. 부담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LG가 스스로 그렇게 했다. 거포 외국인 선수 영입에 취약 포지션 강화까지. LG는 당당히 한국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해야하는 팀이 됐다. 전반기 조기 중단 덕분에 2.0경기 차 선두 kt 위즈가 치고 나갈 기회까지 차단했다. 이제 포스트시즌 진출 정도는 성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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