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라진 지구 온난화.. 국제사회 "즉각 행동해야"

권오은 기자 2021. 8. 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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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유엔(UN) 보고서와 관련해 국제사회 지도자들이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9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화석연료 연소와 삼림 파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지구의 목을 조르고 수십억명의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지구 온난화가 지구상 모든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많은 변화가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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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유엔(UN) 보고서와 관련해 국제사회 지도자들이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9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화석연료 연소와 삼림 파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지구의 목을 조르고 수십억명의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지구 온난화가 지구상 모든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많은 변화가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미룰 시간과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터키의 센야일라 마을의 숲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AP·연합뉴스

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금 추세라면 20년 안에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1.5도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3년 만에 도달 시점도 12년(2021~2040년) 앞당겼다.

이미 1.1도가 오른 상황에서도 폭염으로 사망자가 잇따르고 전세계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해수면 높이도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변화 특사는 트위터에 “IPCC 보고서는 기후 위기가 여기 현존할 뿐만 아니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모든 국가가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오는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를 개최하는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도 “(보고서가) 전 세계가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경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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