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은퇴 보류' 김연경, 귀국 환영 인터뷰서 "은퇴문제는 더 논의해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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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는 아직..."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하며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김연경( 33·중국 상하이)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국가대표를 그만두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배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4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적인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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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하며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김연경( 33·중국 상하이)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국가대표를 그만두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배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4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적인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회 기간 내내 무관중 속에서 경기를 치른 김연경은 공항을 가득 채운 환영 인파들을 보고서야 4강 신화가 실감이 된 듯했다.
그는 "이렇게 한국에 들어와서 여기 공항에 와보니까 정말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셨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된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자배구가 앞으로 좀 더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면서 이런 관심도나 인기가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마지막 세르비아전이 끝난 뒤 도쿄올림픽이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국제대회라며 사실상 은퇴 선언을 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마침표를 찍지는 않았다.
그는 "아직은 은퇴 발표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런 것 같다"며 "이건 의논을 해야 하는 부분이고 얘기를 더 해봐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단정 지어서 말씀은 못 드릴 것 같다. 어쨌든 어느 정도 결정이 난다면 그때 이후에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영종도=연합뉴스)2020 도쿄올림픽 선수단 본진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태극기를 든 여자 배구 대표팀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환영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
김연경은 "사실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예선 통과가 가능할까 싶었다. 그만큼 많은 분이 기대 안 한 건 사실"이라며 "우리가 원팀으로서 똘똘 뭉쳐서 이뤄낸 값진 결과다. 팀 스포츠에선 팀워크가 중요하단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계획을 묻자 "오늘 집에 가서 샤워한 뒤 치킨 시켜서 먹을 예정"이라며 "빨리 가서 씻고 누워서 치킨 시켜 먹을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그는 "중국 리그 가기 전까지 한두 달 정도 시간이 있다"며 "그동안 몸을 다시 만들어서 리그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중간중간 방송이나 다른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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