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은퇴 보류' 김연경, 귀국 환영 인터뷰서 "은퇴문제는 더 논의해 결정하겠다"

김학수 2021. 8. 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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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는 아직..."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하며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김연경( 33·중국 상하이)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국가대표를 그만두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배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4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적인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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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연합뉴스)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환영식에서 여자 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귀국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은퇴는 아직..."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하며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김연경( 33·중국 상하이)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국가대표를 그만두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배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4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적인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회 기간 내내 무관중 속에서 경기를 치른 김연경은 공항을 가득 채운 환영 인파들을 보고서야 4강 신화가 실감이 된 듯했다.

그는 "이렇게 한국에 들어와서 여기 공항에 와보니까 정말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셨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된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자배구가 앞으로 좀 더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면서 이런 관심도나 인기가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마지막 세르비아전이 끝난 뒤 도쿄올림픽이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국제대회라며 사실상 은퇴 선언을 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마침표를 찍지는 않았다.

그는 "아직은 은퇴 발표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런 것 같다"며 "이건 의논을 해야 하는 부분이고 얘기를 더 해봐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단정 지어서 말씀은 못 드릴 것 같다. 어쨌든 어느 정도 결정이 난다면 그때 이후에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영종도=연합뉴스)2020 도쿄올림픽 선수단 본진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태극기를 든 여자 배구 대표팀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환영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2020 도쿄올림픽 선수단 본진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태극기를 든 여자 배구 대표팀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환영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연경은 "사실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예선 통과가 가능할까 싶었다. 그만큼 많은 분이 기대 안 한 건 사실"이라며 "우리가 원팀으로서 똘똘 뭉쳐서 이뤄낸 값진 결과다. 팀 스포츠에선 팀워크가 중요하단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계획을 묻자 "오늘 집에 가서 샤워한 뒤 치킨 시켜서 먹을 예정"이라며 "빨리 가서 씻고 누워서 치킨 시켜 먹을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그는 "중국 리그 가기 전까지 한두 달 정도 시간이 있다"며 "그동안 몸을 다시 만들어서 리그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중간중간 방송이나 다른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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