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환영".. 사면 제외는 아쉬움 [이재용 돌아온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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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는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가석방 확정을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이 부회장 가석방 확정 직후 낸 입장문에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주요국들의 패권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최대기업의 총수인 이 부회장에 대한 경영복귀가 절실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며 "법무부의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결정은 이러한 경영계의 입장과 국민적 공감대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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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경영활동 제약 풀어줘야"
경제계는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가석방 확정을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위기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가 향후 반도체를 포함한 주력 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한 중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경영상 제약이 없는 특별사면 대신 형을 면제받는 것이 아닌 가석방이 결정된 것에 아쉬움을 표시하며 최대한 행정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 및 경제단체들은 이 부회장의 가석방 확정 직후 삼성그룹이 경영 정상화 수순을 밟은 것에 안도감과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이 부회장 가석방 확정 직후 낸 입장문에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주요국들의 패권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최대기업의 총수인 이 부회장에 대한 경영복귀가 절실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며 "법무부의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결정은 이러한 경영계의 입장과 국민적 공감대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총은 "가석방은 취업제한, 해외출장 제약 등 여러 부분에서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추후에라도 이 부회장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적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으로 총수 공백이라는 경영 리스크가 일정 부분 해소된 만큼 이 부회장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세계 1위 반도체 강국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기업의 변화와 결정 속도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이번 이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으로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허용해준 점을 환영한다"면서도 "이 부회장이 사면이 아닌 가석방 방식으로 기업경영에 복귀하게 된 점은 아쉽다. 향후 해외 파트너와의 미팅 및 글로벌 생산현장 방문 등 경영활동 관련 규제를 관계 부처가 유연하게 적용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역시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환영하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나아가 새로운 경제질서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고 결정권자인 이 부회장의 장기 부재로 대규모 투자·인수합병(M&A) 등에 진전을 보이지 못했던 삼성그룹 내에서도 이 부회장이 전사적 쇄신을 진두지휘하며 초격차 전략에 다시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의 구속 이후 침체됐던 그룹 분위기가 되살아나며 '뉴 삼성'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자신감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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