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가석방에 민주당 '존중' · 국민의힘 '의미' · 정의당 '분노'

고정현 기자 2021. 8. 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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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허가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존중', 국민의힘은 '의미있는 결정', 정의당은 '분노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오늘(9일) 구두논평에서 "법무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정부가 고심 끝에 가석방을 결정한 만큼 삼성이 백신 확보와 반도체 문제 해결 등에 있어 더 적극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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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허가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존중', 국민의힘은 '의미있는 결정', 정의당은 '분노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오늘(9일) 구두논평에서 "법무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정부가 고심 끝에 가석방을 결정한 만큼 삼성이 백신 확보와 반도체 문제 해결 등에 있어 더 적극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가운데 의미 있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평가한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삼성은 국가 경제,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비중을 감안해 앞으로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는 오늘 '돈도 실력이다'라고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이 삼성 공화국이자, 0.01% 재벌 앞에서는 법도 형해화된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열린민주당도 정윤희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잘못된 결정으로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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