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열린민주와 통합 촉구' 추미애 "아직도 비난의 화살 남아 있다면 내게 쏴라"

송영성 기자 2021. 8. 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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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당 지도부를 향해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촉구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열린민주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촛불민주주의를 함께 이뤄낸 동지들"이라며 "개혁의 험난한 여정에서 열린민주당 동지들은 너와 내가 없었고, 우리는 결국 하나가 돼 마침내 개혁을 완수할 것이라는 자긍심을 보내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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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당 지도부를 향해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촉구했다.

9일 추미애 전 장관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보수 대연합이 이뤄지고 있다"며 "소위 제3지대 소멸은 예정된 수순이고, 민주당으로서는 박빙의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일부 민주당 후보들께서는 전체적인 구도의 변화를 외면한 채 민주당의 후보만 된다면 대선에서 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착각과 자만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며 "연일 윤석열, 최재형이 보여주는 기행과 만행에 가까운 행보에 우리 안의 경계심을 늦추거나 상황을 안일하게 인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끼리라도 똘똘 뭉쳐야 겨우 이길까 말까 한 상황"이라며 "불과 1년여 전 한 식구였던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열린 자세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열린민주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촛불민주주의를 함께 이뤄낸 동지들"이라며 "개혁의 험난한 여정에서 열린민주당 동지들은 너와 내가 없었고, 우리는 결국 하나가 돼 마침내 개혁을 완수할 것이라는 자긍심을 보내주셨다"고 했다.

이어 "지난 총선,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두고 입장의 차이가 있었고, 원칙의 훼손도 있었다. 반목과 갈등도 있었고, 대립과 앙금도 남아 있다"며 "그러나 확실한 것은 건너지 못할 강은 아니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2기이자 민주정부 4기 수립을 함께 이뤄내기 위해 열린민주당 동지들과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들께도 제안한다"며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함께 소리 내달라"며 "우리 안의 싸움이 아니라 성 밖에 몰려든 수구보수세력들의 악착같은 정권 탈환의 기세를 꺾어 버릴 드높은 의지를 천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추 전 장관은 "통합과 승리의 길에 기꺼이 마중물이 되겠다"며 "아직도 서로에게 겨눌 비난의 화살이 남아 있다면 저에게 쏴라. 제가 모두 받겠다. 그 어떤 아픔도 분열보다, 패배보다 아프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전 장관은 "열린민주당의 강한 개혁성으로 인해 대해 중도 세력을 품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묻자 "중도 세력은 정치 약속을 배신하지 않아야 한다에 오히려 더 방점이 가 있다. 결과를 못 보여주는, 정치효능감을 못 보여주는 걸 질타하는 쪽이 중도층"이라며 "통합하고 개혁 의지를 뚜렷하게 하는 것이 중도층을 흡수하는 데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통합을 주장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yss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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