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설치하던 30대 추락사..안전지침 준수 조사

이현정 기자 2021. 8. 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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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의 한 주택 재개발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30대가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였는데, 크레인을 설치하기 위해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9일) 오후 2시 14분쯤, 크레인 설치 작업을 하던 30대 노동자 A 씨가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졌습니다.

크레인 설치 작업은 통상 네다섯 명이 한 조로 이뤄지는 만큼, 경찰은 동료 작업자와 현장 관리자를 상대로 A 씨가 작업 중 추락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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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부평의 한 주택 재개발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30대가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였는데, 크레인을 설치하기 위해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부평구 청천동 주택 재개발공사 현장입니다.

오늘(9일) 오후 2시 14분쯤, 크레인 설치 작업을 하던 30대 노동자 A 씨가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A 씨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크레인은 지상에 기초를 다진 뒤 구조물을 위로 쌓는 방식으로 설치하는데 바닥에서부터 기둥인 '마스트'를 높이 쌓아 '조종석'을 설치하고, 그 위로 팔 역할을 하는 '붐대'를 다는 식입니다.

사고 당시 A 씨는 20미터 높이의 마스트 위에 올라가 작업을 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레인 설치 작업은 통상 네다섯 명이 한 조로 이뤄지는 만큼, 경찰은 동료 작업자와 현장 관리자를 상대로 A 씨가 작업 중 추락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추락 방지용 안전 끈을 제대로 착용했는지 등 안전지침 준수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숨진 작업자는 포스코건설 하청업체 소속이었습니다.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포스코건설은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전민규)

이현정 기자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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