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정권 고립화 위한 최대 압박도 실패..中 의존도 높일 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미국과 유엔이 오랜시간 지속해온 대북제재가 실패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현지시간) 북한이 가상화폐 절도 등 사이버상 해킹 같은 독창적인 방법으로 미국과 유엔의 제재에서 벗어나 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미국과 유엔이 오랜시간 지속해온 대북제재가 실패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현지시간) 북한이 가상화폐 절도 등 사이버상 해킹 같은 독창적인 방법으로 미국과 유엔의 제재에서 벗어나 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지난 15년간 지속해온 미국과 유엔이 주도하는 대북제재는 북한 정권의 수익원을 차단해 무기 개발을 막는 것이 목적"이라며 "일부 성공한 측면도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북한이 제재를 회피할 새로운 방법을 통해 자금줄을 충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은 지난 3월 발간한 한 보고서에서 2019년~2020년 11월 사이 3억1600만달러(약 3621억36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 절도가 있었다고 추정했다. 여기에는 북한과 연관된 해커의 소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대북제재가 실제 북한의 핵화학 무기 보유량 축소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명확한 징후가 있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연속 4개 행정부가 지속해 온 대북 제재 정책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FT는 대북제재의 실패 원인으로 중국을 지목하기도 헀다.
알렉레 윙 전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중국이 제재 대상인 북한 노동자 수용, 석탄·제재 물품 반입 등을 눈감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도움으로 북한이 무기 조달 및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대북 제재를 지속하더라도 중국이 북한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 않는다면 이는 오히려 중국에 대한 북한의 의존도를 높일 뿐이다"고 경고했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소개팅에 '귀 없는 남자' 나왔더라"…직장 선배 주선에 20대女 난감
- '이혼' 지연, 2세 신발 영상까지 삭제…황재균 흔적 모두 지웠다
- 서동주, 예비남편이 찍어준 파격 비키니 사진…글래머 몸매 깜짝
- [단독]'짠한형' 신동엽 9년 전 산 128억 홍대빌딩 '234억' 됐다
- "뒤에 남자 무서워, 칼 맞을 듯"…순천 여고생 피살 직감한 '마지막 통화'
- "남편 폭력에 결국 이혼…'엄마 맞을 짓 했다'는 중학생 아들, 너무 싫다"
- 혀 부풀리자 탁구공 크기…세계서 가장 두꺼운 혀 가진 여성[영상]
- '이병헌♥' 이민정, 9세 아들 농구대회 MVP에 감출 수 없는 기쁨
- '활동 중단' 가인 근황 공개…파마하고 김이나 만나 밝은 모습
- 알몸 외국인 대낮 서울 한복판 활보…모자·신발만 착용하고 '콧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