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2학기 4단계 적용 부분 등교..3단계 떄 전면 등교

하경민 2021. 8. 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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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시교육청.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교육부의 단계적 등교 확대 방안을 반영해 부산지역 학교의 2학기 학사운영 및 방역대책을 마련·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지역 대부분 학교의 2학기 개학일은 중·고교의 경우 오는 17일이며, 초등학교는 9월 1일이다. 일부 학교는 시설공사 등 학교 사정상 이 날을 전후해 개학한다.

시교육청은 10~16일 거리두기 4단계의 학사운영 기준을 적용해 유·초·중·고교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운영한다.

이후 대부분의 중·고교가 개학하는 오는 17일부터 부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22일까지 교육부의 단계적 등교 확대 방안 4단계 기준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 1·2학년, 특수학교(급) 등은 등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중학교는 3분의 1 등교를 하도록 하고, 고등학교의 경우 1·2학년의 2분의 1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교는 밀집도가 제외되는 3학년을 포함하면 3분의 2가 등교할 수 있다.

22일 이후 학사운영 방안은 향후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발표내용을 보고 교육부의 단계적 등교 확대 방안의 3단계를 적용할 지, 4단계를 적용할 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오는 9월 6일부터 부산시 거리두기가 3단계로 하향되면 지역 감염상황과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부산지역 유·초·중·고교에 대해 전면 등교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지역에 4단계가 지속되더라도 교육부의 방안에 따라 부분등교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9일부터 9월 3일까지 개학 전후 4주간을 집중방역주간으로 설정·운영하며, 촘촘한 방역대책과 단계적 등교 확대로 학교의 일상회복을 추진키로 했다.

이 기간 시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 간부 공무원들이 과대·과밀학교와 최근 확진자 다수 발생학교를 방문, 방역상황 등을 특별점검한다.

또 시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 소속 장학사들은 9일부터 담당학교의 개학 전까지 모든 학교를 방문해 등교수업 운영, 교육과정 재구성, 원격수업 전환 대비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소통과 공감의 동행장학을 실시한다. 동행장학 대상학교는 모든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력인정평생시설 등이다.

시교육청은 2학기 개학에 대비해 지난달 말 고등학교 3학년 및 고교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데 이어 이달 말까지 유·초·중학교 등 모든 학교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키로 하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2학기 학교 방역을 위해 예산 47억원을 들여 각급 학교에 체온계(비접촉식)와 출입구 체온 측정기구,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추가 지원한다.

각급 학교에서 체온 측정과 방역수칙 준수 지도, 급식실 방역 등 활동을 할 방역인력도 증원해 지원한다.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1학기(2220명)보다 1004명 많은 3224명의 방역인력을 학급수에 따라 학교별 1~8명씩 지원할 계획이다.

9월부터 기숙사 1실 3인 이상 입소학교 학생(10개교, 2000명) 중 희망자에 한해 이동검체팀의 선제적 진단검사(PCR)를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 급식실에 대한 방역을 위해서는 칸막이 설치, 좌석배치 조정, 시차 배식 등을 통해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개인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교실배식으로 전환하거나 병행하도록 한다.

과대·과밀학교에 대해서는 해당 학교 상황을 감안해 학급 증설을 위한 교실 재배치 18개교(43학급), 모듈러 교실 설치 9개교(81실) 등으로 지원한다.

학교별 개학 1주일 전부터 매일 학생건강상태 자가진단시스템을 통해 가정과 학교에서 자녀(학생)의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시교육청은 학교의 일상회복과 학생의 교육회복, 학생과 교직원 심리회복 등을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확진·완치 학생에 대해서 전문의 방문 또는 온라인 상담을 비롯한 전문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심리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비대면 수업으로 발생한 학습결손과 학력저하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다. 부산기초학력지원시스템을 활용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진단하고,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다깨침 자료'를 활용해 기초학력 보정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담임교사와 교과담당교사, 다깨침 협력교사 10명, 온라인 튜터 437명, 예비교사 250여명 등 다양한 인력을 활용해 개별 맞춤형 지도 및 협력 지도를 한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2학기에도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학사운용을 하겠다"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 학교가 더 많이 등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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