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176만 팬과 5주년 자축

손봉석 기자 2021. 8. 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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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블랙핑크 데뷔 5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에 전 세계적으로 170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렸다.

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전날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1시간 동안 진행한 방송은 동시접속자 176만 명을 기록했다.

블랙핑크는 방송에서 데뷔 5주년을 맞은 소감과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리사는 “지금까지 멤버들과 같이 커오고 나이도 먹었다”며 “벌써 5년인가 싶고 아직도 내가 신인 같은데 오늘이 5주년이라고 하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지수도 “넷이 함께한 지는 10년 정도 지났다”면서 “상황이 좋아지면 팬들과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6주년 때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제니는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해 슬퍼하거나 감정적으로 되기보다는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자고 말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가 보낸 모든 시간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며 “여러분과 우리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했다.

로제는 “5년간 좋은 추억을 쌓아왔는데 이 모든 시간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많은 일을 같이 경험해서 기쁘고, 늘 옆에 있어 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데뷔 5주년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포토북, 전시 등을 선보였고 인기 가상현실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는 자체 섬인 ‘인유어에리아’(InYourArea)를 열었다.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도 제작해 전국 CGV 및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지난 4일 개봉했다. 개봉 첫날에만 16만 관객을 동원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싱글 ‘스퀘어 원’으로 데뷔한 블랙핑크는 대중성과 팬덤을 겸비한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데뷔 초부터 연이어 히트곡을 낸 이들은 2018년 앨범 ‘스퀘어 업’과 타이틀곡 ‘뚜두뚜두’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각각 진입하며 세계 팬들 주목을 받았다.

이후 차트에서 꾸준히 순위를 경신하다가 지난해 정규 1집 ‘디 앨범’으로 빌보드 200에서 전 세계 걸그룹을 통틀어 12년 만에 최고 순위인 2위에 올랐다.

두아 리파,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 카디 비 등 최정상 팝스타들과 협업도 이어왔다.

멤버 각각의 흥행력도 뛰어난 블랙핑크는 제니, 로제가 솔로 데뷔했으며 조만간 리사도 솔로 앨범을 낸다.

제니가 2018년 발표한 ‘솔로’(SOLO)는 이날 유튜브에서 조회수 7억 회를 돌파하며 K팝 여자 솔로 가수 뮤직비디오로는 최다 조회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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