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음원 매출 30억원 '좋니' 저작권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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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매출 30억원을 기록한 가수 윤종신의 대표곡 '좋니'의 저작권료를 누구나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윤종신은 이날 뮤직카우를 통해 "제 곡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과 함께 공동 주인이 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라며 "저작권 공유가 음악을 만들고 즐기는 모두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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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음원매출 30억원을 기록한 가수 윤종신의 대표곡 '좋니'의 저작권료를 누구나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윤종신이 2017년 6월 발표한 '좋니'를 옥션으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거래되는 '좋니' 저작권은 저작인접권에 해당되는 지분이다. 음악에 대한 권리는 크게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으로 구분된다. 저작권은 작사가와 작곡가의 권리, 저작인접권은 가창·연주자·제작자·방송사업자의 권리이다.
이번 옥션 시작가는 2만1000원, 유통되는 물량은 총 8000주다. 옥션은 오는 15일 오후 9시까지 7일간 진행된다. 뮤직카우 회원이라면 누구나 입찰에 참여 가능하다.
옥션 최종 낙찰자들은 9월부터 구매한 지분만큼 매월 저작권료를 정산 받게 된다. 구매 후에는 회원간 자유롭게 거래도 가능하다.
'좋니'는 많은 이들의 애창곡으로 손꼽는 곡이다. 특히 윤종신에게 데뷔 처음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1위의 영광을 안겨준 '역주행' 곡으로도 유명하다.
발매 당시 100위권에 불과했으나, 이별한 남성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낸 가사와 감기는 멜로디가 입소문을 타며, 두 달 만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윤종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종신정환의 전라스'를 통해 "가장 많은 음원 수익을 가져다 준 곡이다. '좋니' 곡 하나 매출이 30억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윤종신은 이날 뮤직카우를 통해 "제 곡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과 함께 공동 주인이 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라며 "저작권 공유가 음악을 만들고 즐기는 모두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뮤직카우 정현경 총괄 대표는 "아이돌 음악이 주류를 이루고 있던 시기에 화려한 프로모션 없이 음악 하나 만으로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던 '좋니'의 저작권 거래는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며 "아티스트와 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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