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온앤오프 될래요"..무더위 타파할 '여름 쏙' 컴백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온앤오프가 무더운 여름을 격파하러 돌아왔다.
9일 오후 온앤오프 서머팝업앨범 '팝핑(POPPING)'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약 3개월 반 만에 초고속 컴백하는 온앤오프. 유는 "지난 활동은 정말 의미있었다. 많은 분들의 저희 노래를 듣고 좋은 에너지를 얻어가셨다"라며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여름을 함께 즐겨달라"고 입을 열었다. 리더 효진은 "여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앨범을 들고 왔다. 이번 여름 저희 온앤오프로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여름 쏙(POPPING)은 '여름에 쏙 빠진 너와 나'의 청량한 여름을 표현한 펑키 디스코 장르를 케이팝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온앤오프의 탄산음료 같은 시원한 목소리와 에너지가 특징으로, 매해 여름이 되면 떠올릴 만한 스테디한 서머송을 노린다.
제이어스는 타이틀곡 안무에 대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중독성이 특징이다. 시원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유는 "이번에 저와 제이어스가 안무 디렉팅을 맡았다"며 "퀵 크루라는 해외 안무팀과 함께 작업했는데, 연습생 시절부터 커버하던 팀이라 영광이고 감사했다. 자유로운 느낌을 살리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곡의 분위기를 한층 살려줄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와이엇은 "청량함도 특징이지만, 자세히 보시면 아련한 느낌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케이는 "시원한 노래지만, 촬영 현장은 무척 더웠다"라며 "개인신 촬영 때 농구장에서 아이스크림을 잠시 내려놨는데, 30초 지나니 녹아버려 못 먹었다"는 에피소드도 떠올렸다.
멤버들은 퓨즈(온앤오프 팬덤명)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단어로 '여름 쏙'을 묘사하기도 했다. 이션은 "이글루", 엠케이는 "번지 점프", 효진은 "얼음 냉탕", 유는 "청춘의 불꽃놀이" 등이었다. 이션은 "무더운 여름의 실내를 남극의 이글루로 바꿀 노래"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와 목표도 남달랐다. 제일 먼저 "여름 종결자"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는 온앤오프. 이션은 "아무래도 서머팝업앨범이다보니, 여름의 소나기나 무더위 등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고민 많이했다"고 돌아봤다. 또 제이어스는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여름=온앤오프가 떠오를 만큼 열심히 하겠다"라며 "공중파 1위가 목표다"라고 외쳤다. 이션은 고개를 끄덕이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차트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루고 싶다"고 소망을 더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이외에도 '너와 내가 써 내려가는 우리 젊은 날의 시'라는 주제의 보사노바 리듬곡 '여름 시(Summer Poem)', 사람들 저마다 만나는 여름의 모양이 다르다는 주제로 써 내려간 '여름의 모양(Summer Shape)', JO1, 아이즈원, 태민 등 수많은 케이팝 아티스트의 작업물로 유명한 작곡팀 13과의 특별한 협업으로 탄생한 '여름의 온도(Dry Ice)', 여름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아쉬운 마음과 그 다음을 준비하는 마음을 담은 시티팝 장르의 '여름의 끝(Summer End)'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수록됐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유는 "저희 노래와 무대를 보며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다"라며 "청량하고 시원해지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효진은 "저희의 강점인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매 무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POPPING'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 = WM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