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오토바이 뺑소니 혐의 약식기소..겸허히 수용"

"더욱 성숙하고 진중한 자세로 살아가겠다"

가수 김흥국이 뺑소니 혐의 관련 검찰의 약식기소 결정에 수용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9일) 김흥국은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약식기소 처분을 존중하며,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오토바이 접촉 사고에 대해서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쳤다고 하는데, 쾌유를 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일 서울서부지검은 김흥국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약식기소했습니다. 약식기소는 징역형·금고형보다 벌금형이 적절하다고 판단할 때 정식 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서면 심리로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김흥국은 지난 4월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용산구 이촌동 사거리에서 SUV를 운전하던 중, 신호를 어기고 불법 좌회전을 하며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그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을 때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반발하는 입장을 냈지만, 이날은 "담담하게 처분을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그는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더욱 성숙하고 진중한 자세로 살아가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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