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무색.. 지난달 오프라인 카드사용액 늘어

박재찬 2021. 8. 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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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도 지난달 오프라인 카드 승인액이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 4차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지난달 오프라인 카드 승인액은 11조630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5%, 2019년 대비 5.4% 증가했다.

오프라인 카드 승인액으로 보면 지난달 코로나 재확산으로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충격이 이전처럼 크지 않았다.

지난달 중반을 넘어서면서 거리두기 격상에도 카드 승인액은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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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연합뉴스

코로나 재확산에도 지난달 오프라인 카드 승인액이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도 경제 주체들의 학습효과로 충격은 이전처럼 크지 않다는 해석이다. 카드 사용액은 늘어났지만 업종별로 편차가 나타나 숙박 및 음식점업은 감소했다.

9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한카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 사용액은 14조517억원으로 전년 13조1265억원 대비 7.0%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7월과 비교하면 11.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오프라인 카드 승인액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오프라인 카드 승인액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질 때마다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 4차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지난달 오프라인 카드 승인액은 11조630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5%, 2019년 대비 5.4% 증가했다.

오프라인 카드 승인액으로 보면 지난달 코로나 재확산으로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충격이 이전처럼 크지 않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주체들의 학습효과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이는 카드 승인액을 일주일 단위로 나눠보면 더 분명하게 나타난다. 지난달 4차 대유행 양상이 시작되던 지난달 1주차 카드 승인액은 1조4737억원이었고, 2주차는 2조730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 감소했다. 하지만 3주차는 3조3040억원으로 17.8% 증가했고, 4주차 3조511억원, 5주차 3조7785억원으로 각각 7.8%, 6.3% 늘어났다. 지난달 중반을 넘어서면서 거리두기 격상에도 카드 승인액은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카드승인액 증가에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신음은 더 커지고 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카드승인액은 계속 감소하고, 도소매업, 사업 시설관리 및 지원 서비스업 등의 카드매출은 증가하며 K자형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숙박 및 음식점업의 카드 승인액은 1조3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감소했고, 2019년 대비 20.5%나 감소했다. 또 운수업은 1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 2019년 대비 무려 45.8%나 감소했다. 반면, 도소매업은 6조667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3% 증가했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28.9%, 교육서비스업 4.6% 증가했다.박재찬기자 jc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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