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셀틱 해트트릭' 후루하시, 제2의 나카무라 '기대감'

양승남 기자 2021. 8. 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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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셀틱의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가 8일 던디FC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일본 언론이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루하시 쿄고(26·셀틱)의 활약에 고무됐다.

셀틱은 8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라운드에서 던디FC에 6-0 대승을 거뒀다.

후루하시는 전반 20분, 25분에 잇달아 골을 터뜨린 뒤 후반 22분 세번째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는 올 시즌 J리그 빗셀 고베에서 20경기 14골로 득점 1위를 달리다 지난달 14일 셀틱과 4년 계약을 맺었다.

후루하시는 이날 68분을 뛰며 슈팅 7개를 기록했는데 그 중 득점으로 3개를 연결하는 뛰어난 결정력을 보였다. 호주 대표팀 출신의 안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은 “초반부터 경기력이 마음에 들었다. 결정 지을 때가 특히 좋았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골을 넣기 위한 의지가 만족스러웠다”고 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셀틱 경기력도 최고였지만 후루하시가 단연 돋보였다. 기동력과 움직임, 퍼스트 터치는 경기장에 온 2만 4,500명을 매료시켰다. 당연히 경기 최우수 선수는 후루하시다”고 평가했다.

ESPN 영국판은 “후루하시는 과거 나카무라 슌스케, 기성용, 차두리 등 아시아에서 우수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이어갈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들은 “과거 셀틱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지금도 현지 팬들로부터 사랑 받고있는 나카무라 슌스케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나카무라는 네 시즌간 셀틱에서 활약하며 34골을 기록했으며 스코틀랜드 리그 우승 3회, 컵대회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를 비롯해 셀틱 올해의 선수상, 스코틀랜드 올해의 선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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